관리 메뉴

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콜린성 두드러기, 불면, 잠잘때 나는 땀-질병의 나무 본문

한의학으로 치료하기

콜린성 두드러기, 불면, 잠잘때 나는 땀-질병의 나무

화우음양 2020. 4. 15. 10: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진료실 밖에 떠들썩한 음악이 들려오는 걸 보니 선거철이 실감납니다. 

지난 토요일 진료후, 혹시 모를 사고로 15일 선거일에 투표를 하지 못할까봐. 

5시쯤 집 근처 동사무소를 찾았다가, 긴 줄에 깜짝 놀랬습니다. 

사전투표일 중 토요일 오후였고, 공식투표일이 아니기때문에 투표소가 가까이 있지는 않았는데요. 

30분 이상 대기할 정도로 줄이 길었고 투표를 위해 오가는 시간까지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는데도, 

"1m 거리유지, 손소독제, 비닐장갑, 묵묵히 대기하는 분들, 그리고 6시쯤 나오는 길에 만나는 긴 줄. "

참 멋진 국민들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오늘 수요일 15일 국회의원 선거,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 상담하는 환자분은 지난번 콜린성 두드러기로 치료받던 분입니다. 

심부체온이 1도 상승하면 나타나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 후, 뜨거운 물로 목욕한 후, 전기장판을 사용한 후, 사우나에서 나온 직후 등 심부의 체온이 상승했을때 

직경 1mm  정도의 작은 두드러기가 올라왔다가 잠시 후 사라지는 질환으로

이 때는 가려움보다는 따가움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분은 콜린성 두드러기로 침치료, 한약, 한의 연고제 등으로 치료하셔서 호전되시던 중, 

최근에는 불면으로 잠을 거의 못 자고, 잠잘 때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힘들어하셔서 내원하셨습니다. 

 

" 밤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거의 못 자요. 

한시간 정도 뒤척이다 잠들면 다시 깨서, 아침에 해뜰 때까지 잠을 못자요.

그리고 잘 때마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이 젖어있어요. 

잠을 너무 못자서 힘든데, 어떻게 하면 잘 수 있을까요?"  

 

콜린성 두드러기는 잠깐 있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보통 두드러기보다 내원하셨을 때 증상을 관찰하기 힘든 편입니다. 위의 사진은 일반적인 두드러기 모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 명칭상 두드러기라고 하여 알레르기 소인에 의한 반응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지만, 

일반적인 두드러기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학적 요인 외에 열, 한냉, 압박 등 물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부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열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의 문제로 보고 있으며,

각 환자의 체질의 문제와 연관하여, 열을 내릴 것인가? 잘 배출되도록 도울 것인가? 열을 조절할 것인가? 등으로 치료방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도 운동, 사우나 등의 요인에 의한 심부온도의 상승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이러한 체온의 상승을 정상적인 생리과정을 통해 잘 발산시키면서 콜린성 두드러기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 중 일부 환자들은. 스트레스나 긴장에 의해 순환능력이 저하되어 체온의 상승을 해결하지 못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는 순환능력을 회복하여 열을 발산시키도록 하거나, 긴장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렇게 긴장을 잘하는 성향을 가진 분들은 이러한 성향과 연관하여 다른 질환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번에 진료한 환자분의 경우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거의 회복되었지만,

최근 수업이 다시 재개되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도 긴장을 잘 하는 편이어서, 미리 걱정을 하고, 긴장을 하면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4월까지 이르는 긴 방학으로 좀 편안하게 생활하다가, 다시 시작되는 수업과 시험에 대한 걱정과 긴장으로 인해 

생각과 걱정이 많아지고, 점차 잠들지 못하게 되고, 피로하여 잠깐 잠을 자더라도 곧 깨서 밤을 새는데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기간이 길어지면, 

야간 불면이 지속되면서 우리 몸의 컨디션에 변화가 일어나고, 

점차 우리 몸의 혈, 진액, 음의 상태가 부족을 일으키게 되어, 

쉽게 도한(밤에 흘리는 땀, 더워서 흘리는 땀이 아닙니다. )이 나타나게 됩니다. 

 

땀은 크게 두 가지 기전으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체온상승시 체온 발산을 위해 흘리는 땀이고, 하나는 긴장 스트레스에 의해 교감신경 항진으로 손과 발바닥에 나는 땀입니다. 

하지만, 도한으로 밤에 나는 땀은 긴장이나 체온상승과 상관없이 에너지의 불균형에 따라 나타나는 땀으로, 

이를 유발시킨 악화요인을 관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치료하게 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와 불면, 도한은 서로 다른 질병처럼 보여지는 질환군입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발생 요인, 증상, 발병 순서 등을 살펴보면, 하나의 발병기전으로 시작하여 차례로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모습이, 하나의 뿌리에서 여러 가지를 나누어가면서 자라는 나무의 모습처럼 보여지기도 합니다. 

다른 질환들처럼 보이지만, 같은 뿌리에서 시작한 증상들이므로, 한의학적으로는 부족한 근본적인 원인을 조절하면서 치료한다면, 또한 이를 유발시킨 악화요인을 관리하면서 치료한다면, 

서로 전혀 다르게 보이는 질환도 점차 하나씩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여러가지 다른 증상을 함께 앓고 계신 경우를 많이 뵙습니다.

서로 다 다른 듯하지만. 내 체질의 특성으로, 또는 하나의 원인에서 서로 가지치기 하듯이 나온 증상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무엇이 원인인지 어떻게 조절해서 치료해야하는 지 진단과 관찰이 필요하게 됩니다. 

 

혹시 현재 피부증상이나 소화기. 수면, 근육질환 등 여러 가지 다른 증상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청담BS한의원과 피부질환, 다이어트, 여드름, 착색과 치료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http://bs.haniw.com/를 방문해주세요. 

전화문의 031-405-7975, 문자 전화상담 010-2492-7975,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