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이번에 오신 분은 50대 여성 환자분입니다. 대퇴 (허벅지) 부위가 불타는 듯이 붉고 가렵고 수포까지 일부 나타나있는 상태로 내원하셨는데요. 평소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셔서 좋아졌다 다시 재발하였다는 반복하고 계셨다고 하시는데요. 이번에는 평소 아토피 피부염과 다르게 심하게 붉고 가렵고 물집이 생기는 피부형태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근처 의료기관에서 치료하셔서 주사제, 연고제, 복약을 하셨으나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치료가 중단되면 재발되어 다른 치료법을 찾아보시다가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피부증상을 살펴보면, 붉은색 라인이 나타나는 홍반안에 약간 올라온 듯한 구진, 그리고 일부 병변은 중심부에 수포(물집)이 발생한 형태입니다. 흔히 과녁모양, 표적병변이라고도 하는 다형홍반이 의심되는데요. 이는 마치 양궁의..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손바닥을 보니 손 전체가 얼룩덜룩하고, 손목부위까지 붉어지면서 심해지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우선 핸드폰을 들고, 손바닥 빨개져요. 붉은 손바닥.. 등등을 먼저 검색해보지 않을까요? 심각한 병은 아닌지, 아이들이나 가족에게 옮기는 건 아닌지,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건지. 무엇보다 안 낫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 아닐까? 이 질문은 피부질환 환자분들이, 특히 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 환자분도 처음 증상이 나타나신 후 근처 의원을 2-3곳을 다니시다가, 대학병원을 예약하시고, 1달 대기기간을 기다리시던 중 본원을 찾아 내원하신 분입니다. " 암이 아닐까요?" " 인터넷 검색을 해서 다 찾아보았는데 암이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30 도가 넘는 더위가 한창입니다. 월요일 날씨는 6월 날씨로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더운 날씨라고 하였는데요. 오늘부터 이른 장마가 시작된다니, 다소 습하고 불쾌하겠지만, 더위가 한풀 꺾일 것라는 생각에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더위와 함께 착용하기 답답해진 마스크,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우리의 건강, 타인의 건강을 위해, 좀더 착용하시기를 부탁드려 봅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몸에 나타나는 붉은 점들로 내원하셨습니다. 가려워지면서 여기저기 나타나는 붉은 점들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는데요. 특별히 원인도 모르고, 점차 늘어나는 붉은 점(사실은 튀어오르는 점들, 소구진)들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또한 심하지는 않지만, 가려워서 조금씩 긁게..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 BS한의원입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와 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비교평가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제 지인이 경험하고 들었던 외국 의료시스템을 되새겨 보아도 비슷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보는 내과나 정형외과에 있는 엑스레이나 혈액 검사를 외국에서 하려고 하면, 어떤 나라에서는 며칠에 걸쳐 대기를 하고 난 뒤에 다시 큰 병원에서 예약을 잡고 한 시간 넘게 대기하고서야 간단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부위 엑스레이 촬영과 그에 대한 상담만으로 7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였다고도 하고요. 이번 코로나에 대한 대응으로 어떤 나라에서는 호흡곤란이 오기 전까지는 내원하지 말고 자가격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도 합니다. 각 ..

11월에 함박눈이 내리고 쌓이는 풍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제설작업이 워낙 잘 이루어져서 큰 도로나 보행길은 눈이 많이 치워진 상태인데요.그래도 남은 물기로 인한 살얼음은 남아있으니 운전하시는 분들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보행시에도 춥다고 주머니에 손 넣지 마시고 천천히 다니셔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내원하신 환자분은 20대 초반의 직장인 여성이었는데요. 지난 주말 모임을 다녀온 후로 손등, 발등에 벌레 물린듯한 빨간 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가렵더니 날이 갈수록 점점 크기가 커지고 범위도 넓어져서 내원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음식, 화장품, 약물, 옷, 침구 등 아무리 생각해도 달라진게 없다고 하셨고, 자면서도 긁는지 자고 일어나면 계속 더 심해져 있다고 합니..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이번 주말은 겨울같지 않은 모처럼 따뜻한 날씨였는데요. 바깥활동을 하던 아이들이나 가족분들도 유난히 많은 주말이었지 싶습니다. 겨울철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나 웃음소리는 언제나 한 주를 밝게 열어주는 느낌을 줍니다. 이번주는 겨울비가 오면서 한바탕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감기증상과 같은 폐렴도 많이 유행한다고 하는 요즘, 모두 건강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여름철 바닷가의 모습입니다. 한겨울 바닷가는 왠지 고독함과 잘 어울리고 쓸쓸해보이면서 나름의 운치가 있는데, 한여름 바닷가는 같은 바다인데도 열기와 젊음, 시원함 등이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듯합니다. 이번에 오신 환자분은 피부에 생긴 물집, 홍반, 가려움 등으로 내원하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