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원인으로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 이야기

11월에 함박눈이 내리고 쌓이는 풍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설작업이 워낙 잘 이루어져서 큰 도로나 보행길은 눈이 많이 치워진 상태인데요.

그래도 남은 물기로 인한 살얼음은 남아있으니 운전하시는 분들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보행시에도 춥다고 주머니에 손 넣지 마시고 천천히 다니셔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내원하신 환자분은 20대 초반의 직장인 여성이었는데요.

지난 주말 모임을 다녀온 후로 손등, 발등에 벌레 물린듯한 빨간 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가렵더니

날이 갈수록 점점 크기가 커지고 범위도 넓어져서 내원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음식, 화장품, 약물, 옷, 침구 등 아무리 생각해도 달라진게 없다고 하셨고, 자면서도

긁는지 자고 일어나면 계속 더 심해져 있다고 합니다.

환부를 만져보니 각질이나 건조감, 삼출물 등은 없었고, 눌렀을 때 잠시 하얗게 되었다 다시 돌아오는

현상 등으로 보았을 때 홍반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홍반이란 피부의 발적(redness)과 충혈(hyperemia)을 뜻합니다.

정상적인 피부색을 나타나게 하는 진피유두부 모세혈관이나 유두하 정맥총 등의 작은 혈관들의 혈류증가나 

주변조직의 변화로 인한 작은 혈관의 가시도(visibility) 변화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홍반이 반드시 피부의 혈류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홍반은 보통 일과성으로 손가락으로 누르면 일시적으로 발적이 없어지고, 손가락을 떼면 다시 발적이 돌아옵니

다. 홍반은 여러가지 내부자극이나 외부자극에 의해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반응이라고 할 수 있으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질환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여러 요인에 대해 자세히 상담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위해 2주째

식욕억제제를 복용중이었고, 식사도 1일 1식을 진행중이셨습니다. 그마저도 제대로 한끼를 드시는 것이 아

니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떼우는 식이라고 하는데, 현재도 체중이 그렇게 많이 나가는 몸이 아님

에도 불구하고 2주만에 4Kg을 감량한 상태라고 합니다.

일주일 전부터는 한 두번 정도는 밤에 잠을 설칠만큼 얼굴에 열이 올라와 창문을 열고 잔다고 하십니다.

많은 다이어트 환자분들을 경험하면서 급격한 체중저하,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한 부작용

중 그 반응이 피부로 나타나는 경우를 다양하게 봅니다.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부분이니만큼 우리몸에서 에너지를 충분히 생산하고 그 끝부분까지 잘 전달이 되지

못할 때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몸에서 신호를 보내지만 처음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분들을 많이 

뵙습니다.

이번 환자분의 경우는 손등 아닌 다른 부위에서도 다른 종류의 피부질환이 더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고,

현재 수면과 식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더 악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먼저 하루 두끼 이상의 제대로 된 한식의 식사를 하시게 하고, 저녁에 머리 부위로 열이 몰리는 현상을 

가라앉혀 수면의 질을 높이고, 기혈순환을 돕는 한약과 환부 침치료, 한방연고를 함께 처방하였습니다.

우리의 몸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현재의 상태를 드러내게 되어있습니다.

그러한 신호들에서 무엇인가 미심쩍은 부분이 생긴다면 그냥 넘기시기 보다는 그 분야의 의료진에게 도움

을 받아보시는 것이 더 현명한 판단으로 보여집니다.

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과 혈관의 확장으로 피가 많이 고이는 것을 의미하는 홍반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 홍반 등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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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