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50대 초반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요즘 중년 남성분들, 중년 여성분들이 다이어트차 내원하시는 경우를 자주 뵙곤 합니다. 

20대 초반, 30대 초반까지는 대개의 경우 미용적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 경우에는 체중이 많이 나가시기 보다는 40-50kg 대이지만, 좀더 낮추려고 하시는 경우도 많고, 

출산후 급증한 체중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시다가 출산 전 체중으로 회복하려고 다이어트를 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남성분들이나 여성분들은, 좀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개의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남성분들은 직장생활하시고, 바쁜 생활속에 계셨다면 과도한 음주와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야식 등으로 이 때쯤 복부 비만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대부분은 바빠서 그대로 방치하시다가 직장 건강검진으로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 LDL, HDL 같은 지질혈증 관련 수치가 흔들리거나,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 당뇨 초기단계인 경우에 이르면, 

이제 건강에 대해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면서 다이어트에 대해 고려하시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건강지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삶이 바쁜 분들은

"이제 나도  남들처럼 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하는 나이인가보다"

하고 순응하기도 하시지만,  아직 관리할 기회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내원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40대 후반, 50대에 이른 여성분들도, 미용적 목적 외에도, 의료적 목적으로 내원하시게 됩니다. 

무릎이 너무 아픈데, 병원에서 살을 빼라고 해서 왔어요. 하고 하시거나

원래 저혈압이었는데 최근에 혈압이 조금씩 오르고 있거나, 고지혈증과 연관된 지질 혈증 관련 수치(중성지방, 콜레스테롤, LDL. HDL)들이 상승하고 있을 때, 지속적인 복약보다는 다른 치료적 접근을 위해 내원하시기도 합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분들은 관절질환이 많은 편이시고, 체중이 이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중년이 되서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보면, 

1. 지금이 살이 가장 잘 빠질 수 있는, 향후 나이를 고려했을 때 그나마 가장 잘 빠지는  시기입니다. 

2.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은 비만과 연관이 많으며, 초기 질병으로 진행되기 직전단계라면, 당뇨 전단계, 고혈압 전단계라면,  다이어트로 체중을 조절해서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더 나이들어서 살을 빼실 경우, 갑작스러운 감량으로 피부 주름 등이 생겨서 외모적으로 나이들어 보이기 쉽습니다. 

4. 근육량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하게 되며, 향후 근육량을 늘리는 것 또한 점차 어려워집니다. 

5. 근육과 체지방, 평균체중은 지금 만들어서 그대로 유지하시는 것이 향후 건강관리, 질병치료 면에 좋을 뿐 아니라, 가장 빠른 속도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중년 남성과 여성별 다이어트 관리법에 대해 좀더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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