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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1년 넘는 설사병과 가려움증 . 하루 4-5번씩 밥만 먹으면 설사해요. 본문
오랜 지인분 소개로 자매분이 내원하셨습니다.
불편하신 점은 3가지였는데,
우선 무언가 음식물이 들어가면 바로 화장실로 가기 시작한지 1년이 넘었는데.
음식 종류(따뜻하거나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라도)에 상관없이 설사를 하루에 4-5번씩 하셔서
외부 활동을 하시기에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지사제도 드셔보시고, 여러 보조제도 드셔보고 계신다고 하시는데요.
내시경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시면서 한의학적 치료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두번째는 저녁때가 되면 등, 팔, 다리에 땀띠처럼 여러 개가 나타나고 가려운데 역시 연고제와 복약만 3개월째 하고 계시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중단하면 발생하고, 복약하면 멈추는 것을 반복하고 계셨습니다.
세번째는 새콤하거나 자극적인 음식만 드시면 속이 쓰리고 아픈것이 20년 되셨다고 하시는데요.
내시경상 위염이라고 들으셨지만. 소화에 문제는 없다고 하시고,
음식을 가려먹어야하고, 먹을때마다 신경쓰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말씀하신 증상 중에서 2번째와 3번째 증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저는 만성 설사를 주된 증상으로 치료할텐데, 이렇게 치료되는 경우,
등과 팔다리의 팽진, 가려움 증상들은 대부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된 한의학적 치료는 장을 회복하는 데 우선 치료 목표를 두게 됩니다.
1번째 증상은 식습관과 연관이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위장이 약한 편인데. 오전에 식사를 하지 않으시고, 공복이 길어지면서, 위장 예민도가 상승할 경우,
시고 매운 음식에 대한 예민도는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가능하시다면 아침을 가볍게라도 드시고 나면 편하게 음식을 드셔도 괜찮을 것으로 보이고,
정 식사가 어려우시다면, 아침에는 자극적인 시고 매운 음식을 피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점심 식사후 , 활동량이 좀 생긴 후에는 위장에서도 충분히 이런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주된 치료 목표인 만성 설사는 그 원인과 연관된 장부가 체질마다 다릅니다.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지사제로 접근하지 않고, 환자분 각자의 체질에서 왜 이런 증상이 발생하였는지는 살펴보게 됩니다.
어떤 체질에서는 위장의 양기의 부족일수도 있고, 위장이나 신장의 양기까지 모두 손상된 경우도 있으며,
폐호흡기계의 약한 상태가 지속되어 유발될 수도 있고, 반대로 위장내 열기가 과다해져서 설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흔히 속이 차서 설사를 한다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설사도 많습니다.
환자분을 뵙고 처방을 할 때는 30분 이상 상담을 통해 환자분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문제점과 체질, 장부의 연계성을 살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여 접근한다면,
병증의 경중의 차이에 따라 회복속도의 차이가 있으나 좋은 경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분은 오늘 15일분 한재의 약을 드시고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주셨는데요.
다음 한약 처방과 함께 생활관리 안내, 호전지표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만성 설사, 소화불량, 피부증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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