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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밤마다 흠뻑 흘리는 땀, 그리고 다리가 저려서 잘 수가 없어요. 본문

한의학으로 치료하기

밤마다 흠뻑 흘리는 땀, 그리고 다리가 저려서 잘 수가 없어요.

화우음양 2024. 4. 12. 10:30

오랜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시다가 치료중이시던 환자분께서 아버님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과거에 여러 질환과 수술을 받으셨던 분이셨는데, 

최근 밤마다 땀을 흠뻑 흘려서 속옷을 한번 갈아입어야 잘 수 있고, 

다리가 너무 저리고 아파서 밤에 3-4번 깨셔서 가족들이 와서 주무르거나, 걸어다니셔야만 다시 잘 수 있다고 하시는데요. 

이런 요소들로 인해 잠을 30분, 1시간씩 나누어서 주무시면서 피로가 누적되고 

생활이 힘들다고, 하시면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문의주셨습니다. 

 

 

밤에 땀을 흠뻑 흘려요. 

한의학에서는 도한이라고 표현하는데, 특별히 전기요나 바닥 난방을 심하게 하지 않아도, 

또는 봄 여름, 가을에도, 온도와 상관없이 자면서 등을 중심으로 온몸에 땀이 나는 증상입니다. 

어떤 분들은 땀이 흥건하게 난 후 심한 오한기를 느껴서 굉장히 추워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땀으로 몸이 젖은 느낌때문에 잠들지 못하고 밤에 속옷을 여러번 갈아입고 주무시기도 합니다. 

특별한 진단명이 없어도 이러한 증상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또한 한의학적 방법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똑같은 도한(밤에 나는 땀)이라는 증상이 나타나도 환자분의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접근법은 달라집니다. 

대개의 경우, 이는 피로나, 과다한 스트레스의 지속, 신체적 피로, 최근 수술이나, 질병에서 회복기, 출산, 피로한 여행 등의 여러 요소에 의해 체력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기혈이 부족해지거나 음액이 부족해진 경우에 생기기 쉬워집니다. 

타고난 기혈의 양이 부족한 체질에서는 어느 이상의 피로와 체력저하로 인해 쉽게 야간의 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는 부족해진 기혈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며, 어떤 장부를 조절하여 이를 회복시킬 것인가는 환자분의 상태를 진찰한 후 결정하게 됩니다. 

또는, 워낙 건강한 체질이셨는데, 오랜 질환의 반복, 수술 등의 반복되면서 점차 기혈의 단계에서 음혈이 부족한 단계에 이른 경우는, 음혈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을 먹는다고 채워지는 것이 아니며, 물이나 진액을 받아들이고 흡수할 수 있는 체내 장부의 상태가 회복되어야하고 점차 부족한 부분이 보충되어 장부간의 균형을 찾아가면서 몸이 회복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목이 마르다고 하지만, 많은 물을 마실 수 없고, 조금만 많이 마시면, 속이 니글거리거나 메슥거리는 느낌으로 힘들어하시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살이 빠지기 쉽고, 수면이 대개 불량해서 자주 깨거나 잠드는 데 힘들어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가지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증상으로 보이지만, 환자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분의 체질과 생활습관에 따른 각기 다른 생활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 저리는 증상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허리 문제 등의 기저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 외에도, 임산부분들이 막달이 되면 자다가 다리가 저려서 밤에 소리를 지르거나, 오래 서서 근무하는 분들이 밤에 자다가 쥐가 난다는 하는 경우, 이 환자분처럼 오랜 수술과 치료후 자면서 도한과 함께 다리 저림으로 잘 수가 없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분마다 다리가 저리는 증상, 쥐가 나는 증상을 나타나는 요인이 다를 수 있으며, 우선, 이를 유발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 있는지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기저질환이 특별히 없다면, 환자분의 현재 체질과 몸상태에서 근육량의 부족, 근육의 피로도, 체내 기혈의 부족, 순환의 문제, 음혈의 부족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수면습관 등의 관리와 함께 이를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체내의 상태, 생활습관적 요소를 교정하거나 회복시키는 치료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점차 야간의 다리저린 증상과 그로 인한 수면 불량도 회복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만성적인 땀, 밤에 흘리는 땀, 오한, 냉기, 다리 저림 등의 증상으로 불편한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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