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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새벽마다 속이 쓰려요. - 마음이 만드는 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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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속이 쓰려요. - 마음이 만드는 병

화우음양 2024. 3. 26. 10:30

다니시던 환자분 소개로, 새로운 분이 환자로 내원하셨습니다. 

새로 오신 환자분은 소화기 문제로 많이 불편하다고 하셨는데요, 

새벽마다 위산 분비가 늘어나면서 속이 쓰리다고 하시고, 낮에도 한번씩 속이 쓰리고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해보면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위장문제로 가끔 복약하시기도 하신다는데, 최근 이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근처 의료기관에서 치료도 해보시다가, 큰 효과를 못 보시고 계시던 중,  본원을 소개 받아 내원하신 환자분입니다. 

 

 

40대 후반, 50대에 들어서서 소화기 장애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대나 30대의 소화기 장애는 선천적으로 아주 약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시 음식으로 인해 소화가 안되거나, 과식을 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체기가 있거나 소화장애가 나타나고 얼마되지 않아 회복되는 경향을 보입니다만, 

40-50대가 되서 나타나는 소화장애는, 체질적인 요소와 함께 환자분의 성향, 스트레스의 강도, 환자분의 스트레스에 대한 예민도, 식사습관, 음식 종류, 수면 상태 등의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오랜 기간 작용하여 현재의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이들 소화기에 미치는 요인들은 모두 각각의 기전으로 소화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그 중에서도 각 환자분마다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가 있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같은 소화기 질환이라고 해도, 환자분 체질에 따라 진행되는 모습이 다르고, 같은 모습이라고 해도 어느 체질에서는 가벼운 상태이고, 어느 체질에서는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가 안되요" 라는 단순한 상태의 설명이, 환자분의 체질, 심리, 성향, 주변 요소 등의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각기 다른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는 심리적 요소가 좀더 크게 작용하는 편이었습니다. 

꼼꼼하고 계획을 세우기를 좋아하고, 일이나 상황이 내가 정한 경계안에서 완벽하게 끝나기를 원하고 

하지만 주변 상황이 이를 받쳐주지 않거나, 이러한 목표들을 위해 노력할 때 과다한 긴장 상태의 지속, 

또는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은 상황에 대한 자책,  스스로에 대한 압박,  타인과의 약속에 대한 강한 의무감 등이 

때대로 몸에서, 특정 체질에서는 위장에서 날카로운 가시처럼 되어 상처를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위장은 쉽게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받으면서 

처음에는 소화가 안되요, 더부룩해요, 가스가 차요 라는 단계부터 시작하여, 

점차 속이 쓰려요. 속이 아파요 같은 위장관 증상에서  때로는 가슴이 타는 것 같아요와 같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 증상 치료를 위해서 물론 규칙적인 식습관, 음식의 종류,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지만, 

심리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소화기 특성상 여유와 안정을 지닐 수 있도록 환자분의 심리를 상담해드리는 것도 필요하며, 

이를 위한 마음 관리 방법이나, 신체적 활동 방법 등을 함께 안내해 드리면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흔히 소화기 질환은 천천히 오랜 시간에 걸쳐 나빠지고, 호전될 때도 천천히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이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관리법, 식습관 관리, 운동과 함께 치료를 해나가신다면, 

반복적인 위장장애에서 점차 회복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성 재발성 소화기 질환으로 고민중이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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