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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콜린성 두드러기, 추운 건 싫은데 몸을 차게 해야하나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두드러기 이야기

콜린성 두드러기, 추운 건 싫은데 몸을 차게 해야하나요?

화우음양 2022. 7. 12. 10:00

젊은 여성 한 분이 몸이 여기저기가 가렵다고 내원하셨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의료기관에서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의심된다고 들으시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약하셨다고 합니다. 

초기에 나타난 몸통(체간)부위의 팽진은 줄어드는데, 이제 팔다리 부위가 가렵고 두드러기가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이 질환은 몸에 열이 나면 좀더 심해진다고 설명을 들으신 후,

옷을 얇게 입고, 몸을 차게 하고, 약간 찬물로 샤워를 하고, 찬 음식을 주로 드시면서 좀더 줄어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편, 본인은 따뜻한 물을 좋아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게 속이 편하고 좋은데, 계속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계속 이렇게 생활해야하는지, 다른 치료법은 없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일반 두드러기 모습입니다.

 

두드러기는 피부질환에서 흔히 보는 질환입니다. 

질환의 원인, 부위, 특성, 유병기간에 따라 진단명을 좀더 세분화해서 나눌 수 있지만. 

그 중에 온도에 반응하는 두드러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흔히, 열 두드러기)와 한랭두드러기가 있습니다. 

실제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내 심부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샤워하거나, 전기장판을 사용하거나. 뜨거운 음식(국물, 탕요리)를 드시거나 

갑자기 더운 곳으로 들어가거나. 급격하게 운동을 하거나 하면 체내 온도 상승으로 인해 

대개 체간 (몸통) 부위에 직경 1-2mm 정도의 작은 팽진과 그 주위 붉은 발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곧 체온이 다시 정상온도로 내려가면서 이러한 팽진도 다시 사라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외부에 있거나, 실제 몸을 관찰하지 못하시는 경우, 약간 가려움이나, 따가움 정도만 호소하시고 피부질환이 있는 지  잘 모르고 지나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만,

한의학적으로는 좀 다르게 접근합니다. 

체내 내부 온도의 상승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집니다. 

체질상 열이 많다고 하더라도, 실제 피부표면에서 이를 잘 배출할 수만 있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운동이나, 따뜻한 옷, 따뜻한 음식, 따뜻한 공간으로 이동, 뜨거운 물 샤워 등은 누구나 늘 접하거나, 하는 행동이지만, 

일반적으로 이로 인해 콜린성 두드러기라는 질환이 흔히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발병했을때는 발병원인과 함께 현재 상승된 내부의 열을 조절할 수 있는 체내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체질상 열이 많은 분이라면, 이 열이 조금만 상승해서 나타나는 반응이라면 이 열을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지 살피면 됩니다. 

또는 실제 열이 많지 않은데, 몸은 차가운 편이고 기혈의 흐름이 약한 편이라면, 

갑자기 상승한 열을 어떻게 건강하게 처리할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로 흐르는 흐름을 좀더 건강하게 할지, 혈관과 연관된 요소들을 관리할지, 

체내의 총 에너지를 늘려야할지, 순환기계통을 강화할지 등은 환자분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환자분께는 뜨거운 음식이나. 따뜻한 물 샤워를 하시거나 따뜻하게 옷을 입으시는 것은 하셔도 된다고 안내드렸습니다. 

단, 치료 초기에는 따뜻한 물 샤워후, 가려운 부위만 약간 시원한 물로 마무리하시고. 뜨거운 음식은 덜어서 약간 식혀드시라고 안내드렸습니다. 동시에 한약으로 피부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관리하여 치료하게 된다면 증상은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부는 컴퓨터의 모니터와 같은 부위입니다. 

수면, 스트레스, 식습관, 운동 등의 여러 요소들을 키보드 자판으로 입력하면, 이를 본체에서 처리하여 화면에 띄우는 것과 같습니다.  화면에서 내 몸속의 상황과 다르게 보여진다고 해도, 다시 입력을 정확히하고 본체에서 흐름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모니터의 화면에 비춰지는 상황도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몸이 약하고 찬 체질이라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것은 체력에 중요한 도움이 됩니다. 

단순하게 피부를 차게 한다는 접근보다는, 

내부의 상태를 건강히 하여 내부에서 생성된 열을 잘 배출시켜 두드러기 증상을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접근으로 피부증상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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