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피부가 뱀껍질처럼 벗겨져요.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푸른 하늘과 맑고 선선한 공기가 가득한 가을날입니다. 

며칠 추운 날씨가 와서 비염환자분들이나 건조한 피부질환 환자분들이 다소 힘들어하셨는데요. 

다행히 다시 날씨가 풀리면서 좀더 편하게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올겨울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추위에 약한 노년층이나 아이들, 호흡기질환분들도 무사히 보내시기를 기원해봅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으신 젊은 여성분입니다. 

출산도 힘든 과정인데 모유수유와 함께 혼자 아이를 돌보시느라 많이 지치셨는데요. 

특히 아이가 거의 1시간에 한번씩 깨는 편이라 잠을 거의 주무시지 못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아이가 좀 잘 때 집안일을 하시고 밤에는 잘 못자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어하셨는데

갑자기 몸에 불긋불긋하더니 뱀껍질같이 피부가 일어난다고 하시며, 

점차 번져가는 이 피부질환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나을수는 있는지 문의하셨습니다. 

 

 

여성의 몸에서 출산은 힘든 일입니다. 

대개 체질과 나이, 질병의 유무에 따라 힘든 정도나 체력의 소모가 더하고 덜한 것은 있지만, 

체력적으로 지치고 회복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유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도, 육아라는 새로운 환경이 오면서 쉬지 못하는데요.

특히 아이가 예민하다면, 밤에 잠을 자지 않거나 많이 보채는 편이라면, 엄마의 건강은 더욱 나빠지기 쉬워집니다. 

출산후 몸이 지친 상태에서 초기 모유수유를 시도할 때, 모유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더욱 잠을 자지 못하게 되고, 아이도 예민해지기 쉬운데요. 

이 때 체력이 저하된 틈을 타서, 기, 혈, 음, 양이 체질에 따라 다르게 부족해지는데, 이 때 두드러기나, 습진, 가려움증, 어루러기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루러기는 곰팡이, 말라쎄지아 균에 의해 발병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말라쎄지아 효모균 같은 경우는 우리 피부에 상재하는 (늘 함께 생활하는) 균 중에 하나입니다. 

대개 활동이 왕성한 20대에서 40대 성인의 가슴, 등, 액와, 목과 같이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는 몸통 상부나 두피나 나타나게 되는데. 그 형태가 연한 황토색이나 진한 적갈색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곰팡이균의 특성상 여름에 심해지고 겨울에 호전되는 특징이 있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한의학에서는 자백전풍이라하여 자색(보라색)과 백색(흰색)이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절적 요인 외에도 체력이 저하되거나 하면 허열이 나면서 원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병변의 모양으로는 붉은 반위에 각질이 생기며, 붉거나 탈색된 반의 내부는 피부가 얇아져서 뱀의 껍질 같아 보인다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병이 유발된 상태에서는 몸의 상태에 따라 상체를 따라 번져가면서 심화되며, 착색이나 탈색반을 남기는데, 

이는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병변 또한 몸의 상태에 따라 재발이 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도 출산후 수면불량과 체력저하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병변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한의학에서는 항진균제라는 접근과 다르게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도 

어루러기의 증상은 호전되고 진행되는 경과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고자 합니다. 

상체에 도장처럼 번져가는 붉은 반과 각질을 보이는 어루러기는 재발율이 1년후 60%, 2년 후 80%로 높은 편이지만, 

치료와 함께 향후 체력관리를 잘하신다면, 재발율을 낮추는 데도 좋은 경과를 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부곰팡이, 어루러기 질환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언제라도 청담BS한의원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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