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자꾸 가려운데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렵고 긁은 자국이 없어지지도 않아요.

17일간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즐거운 축제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너무 즐거웠고 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곧 여기저기서 새출발하게 되는 분들 많으시죠?

벌써 해도 조금더 길어지고 주변 경치를 보면 색깔도 훨씬 노란빛을 띄며 봄이 다가옴을 알 수 있는

많은 변화가 느껴집니다. 그렇다고해도 아직 한동안은 일교차가 심하니 옷차림에 계속 신경쓰셔서 감기

걸리는 일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가을에 한 40대 남성분께서 내원하셨습니다.

3개월 정도 전에 회사를 옮기고 나서 3-4일 뒤에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그 회사

를 약 한달정도 다닌 후 퇴사하고는 증상이 사라졌다가 2주전 부터 다시 심해졌다고 합니다.

 

한번씩 갑자기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느껴져 긁기 시작하면 더 가려워져 긁는 것을 멈출 수가 없고, 긁은 곳

에는 손톱자국이 고스란히 올라와 점점 부풀면서 없어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자국이 올라왔을 때

찍은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시 환자분께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사진인데, 이러한 증상을 피부묘기증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물리적인 인자에 의한 두드러기 중 가장 흔한 것이 피부묘기증인데, 이것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과는 달리

가벼운 자극에 대해서도 과장된 혈관반응을 나타내는 경우입니다.

피부자극에 의하여 히스타민 등의 매개 물질이 분비되어 가려움증을 야기시키기도 하며 혈관 확장 및 투과

성을 증가시켜 피부내의 부종을 일으킵니다.

초기증상의 시작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데, 바이러스 감염, 항생체 치료(페니실린), 갑상선 질환, 당뇨병, 갱

년기 장애, 음식물, 정신적인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유발될 수 있으나 많은 경우에서 원인을 알 수 없

으며, 수 주에서 수 년간 지속됩니다.

 

피부를 살짝 스치거나, 긁는 것과 같은 가벼운 기계적 자극에도 쉽게 소양감을 동반한 선상의 팽진과 주변의

홍반성 발적이 생기는데, 대부분 15-60분 내에 사라집니다.

 

 

두드러기는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밝혀내어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인이 되는 개별 항원을 찾지는 못했지만, 음식물에 의한 두드러기가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라면 흔한

두드러기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음식을 3주 이상 섭취를 금했다가 하나씩 다시 섭취해가면서 원인 식

품을 찾아가는 방법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선류, 조개류,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우유 및

유제품, 마늘, 양파, 버섯, 토마토, 메론, 딸기, 땅콩류 등이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사용을 금하고 더운 목욕, 과도한

운동, 양모, 담요, 음주 등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게 합니다.

 

 

피부묘기증은 두드러기에 준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특히 만성으로 진행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생활 전반

을 살펴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가려움, 붓는 모습을 관찰하고 환자분의 내부 장부의 상태, 피부까지의 기혈

의 흐름, 스트레스나 체력 상태 등을 고려하여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와 함께 내원시 피부로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피부침치료와 한방연고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현재 두드러기 혹은 피부묘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고생하시거나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묘기증을 비롯한 두드러기 등의 만성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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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