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걷거나 운동하거나 샤워하거나 아무튼 움직이기만 하면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는 것처럼 불쾌하고 따가워요. 저 정신병인가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두드러기 이야기

걷거나 운동하거나 샤워하거나 아무튼 움직이기만 하면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는 것처럼 불쾌하고 따가워요. 저 정신병인가요?

화우음양 2018. 6. 25. 10:00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하여 남은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한 남학생이 어머님과 함께 내원하였습니다.

군대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복학 후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상생활을 너무나

불편하게 하는 증상이 있어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 몸에 빨간 점들이 올라오고 따갑기 시작하면서 점점 범위가 넓어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부분의 피부가 따가워 미칠 것 같다고 합니다. 

운동을 멈추면 점차 가라앉기는 하지만, 너무 불편하고 시간에 쫓겨 잠깐만 뛰어도 따가움이 발생하고

최근에 날씨가 더워지면서부터는 산책만 나가도 따가워서 일상생활 자체가 너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샤워하면서나 샤워하고 난 직후에도 온몸이 따끔따끔 거리니 이건 무슨 내가 신경과민 정신병자인

가 의심이 되기 시작하며 너무 괴로워서 신경정신과까지 다녀왔는데 그냥 우울증약을 처방받고 알러지

검사를 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환자분이 호소하는 증상에서 이미 진단이 되었는데요. 이 증상들은 콜린성 두드러기의 전형적인 반응들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많은 두드러기 중에서도 온도에 반응하는 양상을 나타냅니다.

주로 10대나 젊은 성인에서 자주 발생하며 다른 종류의 두드러기에 비해 병변의 형태가 약 1-4mm로 작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는데요. 

두드러기 외 쌕쌕거림뿐만 아니라 눈물, 침 분비, 설사 등과 같은 콜린 매개성 증상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병 연령은 대개 평균 16세-22세에 많이 발생하며 대개의 경우 수년간 지속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유병율이 3-16년으로 보고하였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일부 환자들의 경우 30년 동안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병변은 다소 빠르게 나타나는데 보통 땀을 흘린 후 수분 내에 나타나서 30분에서 1시간 혹은

그 이상 지속되며 평균 약 80분정도 지속됩니다. 

병변의 형태는 가려움, 작열감, 따가움, 발열 등이 넓은 범위의 발적과 수많은 직경 1-4정도의 작은

소양성 팽진을 보입니다. 

손발바닥을 제외한 인체 어디든 나타날 수 있으나 겨드랑이에는 드뭅니다. 


-김규석 김윤범, 계지마황각반탕을 응용한 후천성 발한 감소증을 동반한 특발성 콜린성 두드러기 치험례, 2009-

 


 

실제로 환자분들이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한다고 말씀하시는 상황은 매우 다양합니다. 

사우나를 하거나 목욕을 할 때, 갑자기 운동을 할때, 전기장판을 사용한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화를 낸

후 등 체온이 상승하는 상황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때마다 피부가 따갑고 가려우면서 팽진이 여러개 발생하고, 이 때문에 두드러기가 발생할 것 같은 상황이

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을 뵙게 됩니다. 

 


 

사실 위와 같은 상황에는 누구나 체온이 상승하게 되지만 모든 분들이 두드러기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한의학적으로는 심부 온도가 상승한 상태에서 이를 표부로 순환시키고 소통시키는

능력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환자분의 성격과 체질,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하거나 울화가 잘 생기는 분들에게도 나타나고, 긴장을 잘하거나 직업상

긴장이 많은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체력 자체가 저하되거나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순환량이 떨어

져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할 때에도 환자분에 따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순환량을 늘리거나, 체력을 보충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울화를 풀어주기도 하고, 이를 위해 한약을

처방하면서 한방 연고제와 침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위의 환자분도 내원하셔서 진료를 통해 살펴보니, 평소 긴장을 잘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어서

스트레스가 쌓일때마다 쉽게 열감을 느끼고 복학을 하면서 자취를 하여 생활이 불규칙해지고 식사를

잘 못하거나 인스턴트 음식들로 대체하면서 체력이 많이 저하되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와 함께, 좀더 규칙적으로 식사를 챙겨드시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가벼운 운동(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천천히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을 하여 체력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하여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것도 좋습니다. 

점차 체력이 보충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점차 팽진의 갯수가 줄어들고 가려움이 줄어들면서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두드러기를 비롯한 피부질환을 치료, 관리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