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하고 싶은데 온몸이 따가워서 할 수가 없어요.

새로운 시작은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그만큼 부담도 클 수 있을텐데요.

요즘 환자분들을 뵈면 3월에 있을 새로운 일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불편사항을 해결하고자 내원하는

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오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시는만큼 모두 원하시는 일 꼭 이루는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 30대 초반의 한 남자분께서 내원을 하셨는데요.

새직장으로 옮기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신경 못썼던 외모를 좀 가꾸어 보고자 체중감량을 우선 시작하

셨는데 몸이 안따라줘 속상하다며 하소연을 하셨습니다.

 

운동을 조금만 했다 하면 몸통부터 머리까지 가렵고 따가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몸을 보면 뭔가 빨갛게 올라오는 것 같다가 운동을 멈추고 좀 쉬면 가라앉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또다시 올라

오고 이유가 뭐냐고 물으셨습니다.

 

문의하신 증상은 두드러기 중에서도 콜린성 두드러기 입니다.

전체 두드러기의 5-7 %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인하여 심부 체온

이 1° C 정도 상승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1-2mm 의 작은 팽진과 넓은 발적은 콜린성 두드러기의 특징적인 피부 소견으로 주로 몸통에서 많이 나타나

고 얼굴, 손, 발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팽진은 30-60분 후에 소실되지만, 경우에 따라 개개의

병변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렵다기 보다는 지금 소개해드린 환자분처럼 따갑다고 표현하시는 경

우가 더 많습니다.

 

여러번 소개해드렸듯이 두드러기는 혈관반응에 의해 피부의 진피에 나타나는 일시적 부종에 의한 팽진이 특

징으로 심하게 가려우며 경계가 분명하게 홍색이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수 일에서 수 주간 지속되다

없어지는 급성 두드러기와 적어도 6-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합니다.

                                                                              -  "한국에 흔한 피부질환"  정종영, 한경환 저 -

 

 

알레르기성, 특발성, 한랭 및 열, 진동성, 접촉 등 두드러기의 발생 요인으로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그 중

콜린성 두드러기는 심부 체온의 상승이 원인입니다.

환자분과 같이 살을 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운동을 시작한 분에게는 많은 장애가 될 수 있는데 생각

보다 잠깐이라도 이 증상을 겪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똑같이 운동을 하는데도 예전에는 나타났던 콜린성 두드러기가 지금은 안나타난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와는 반대로 예전에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보통 예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면 최근에 체력상태가 많이 안좋

아진 경우가 많으십니다.

 

 

환자분의 스트레스, 성격, 체질, 현재의 상황 등을 잘 살펴보아 환자분의 몸이 약하고 예민해져 심부 온도를

잘 배출시키지 못하는 원인을 찾은 후 현 상태를 고려하여 한약을 처방하고 침치료를 하며 발생빈도, 지속시

간 등을 관찰하면서 치료를 하다보면 상태에 따라 기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호전을 보이십니다.

  

두드러기 환자분들 중 만성적으로 반복되어 짧게는 3-4개월에서 길게는 몇년씩 고생하다 오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좋은 경과를 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혼자 걱정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상의하여 불편감을 없애고 걱정없이 일상생활을 즐기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유발하거나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두드러기로 고민하시거나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두드러기를 비롯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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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