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한번 움직이면 몸은 크게 휘청인다. - 피부질환 이야기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1월말에는 동파사고가 줄이을 정도로 한창 맹추위가 몰아서더니,

이제 2월에 들어서니 벌써 겨울도 한걸음 물러난 듯한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은 다시 학교갈 준비를 시작하고,

새봄 맞을 준비도 곧 시작할 듯 하니, 영 오지 않을 듯하던 봄이 벌써 한걸음 다가오는 것일까요?

 

 

오랫만에 겨울추위를 맞으며 간 여행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특히나 소나무가 많은 제천의 산속에서 눈쌓인 풍경은 참 고즈넉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에 오신 환자분은 요즘 다니시는 환자분입니다.

심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치료받으시던 분이셨는데 많이 호전되신 편이라 이제 조금만 지켜보면 되겠지하고 경과를 관찰중인 분입니다.

초기에 얼굴에 나타난 심한 발적, 부종, 가려움으로 남들 보기에도 너무 심해보인다고 하시고, 고객 응대하기에도 환부를 가릴 수가 없어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으시던 분이셨는데, 다행히 치료로 많이 회복되시면서 이제는 남들이 보셔도 병변부는 잘 못 알아볼 정도가 되셨습니다.

하지만 한번 약해진 피부여서 좀 피곤해지거나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날에는 좀더 발적이 나타나기도 하고 찬바람을 많이 쐬는 날에는  약간 드러나기도 하지만 그 정도가 가벼운 상태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습진상 병변이어서 대략적인 형태는 발적(붉게 변하는 피부), 부종, 가려움, 피부가 점차 단단해지고, 건조하게 바뀌고 있었습니다.

습진은 피부 부위에 따라서도 때로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긁거나 마찰로 인해 자주 반복하기도 하며 심하면 삼출물 (진물)까지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진물까지 동반되었을때 가장 심한 상태로 보아 가장 오랜 치료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경과를 보이시다가 갑자기 발령이 나면서 주변환경이 많이 바뀌신 상태입니다. 나이도 있고 직책도 있으시니 얼른 적응도 해야겠는데, 업무도 바뀌고, 사람들도 신경쓰이고 이리저리 신경쓰이시는 게 많으신 듯 합니다.

사실 같은 직종에 오래 계시다보니 일이 힘들다기보다는, 마음이 긴장하고 지친 것이 문제입니다. 역시 그렇게 며칠 지나니, 예전에 있던 입술주변의 단순포진 증상(체내에 잠복한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되며, 스트레스, 체력저하에서 반복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반복하여 발생되기 시작하면서 피부증상도 예전보다 좀더 올라옵니다.

이러한 경우에 많은 분들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한방치료가 아무 의미 없는 것은 아닌가?

한약은 일시적인 효과만 준 것은 아니었을까?

다시 예전처럼 심해져서 반복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경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한약을 포함한 한방치료는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을 어느 이상 회복시켰지만, 거의 호전되던 중에, 갑작스러운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기 시작하여 일시적으로 나타난 호전반응이 지체되는 모습일 뿐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서 환자가 밤샘이나, 스트레스가 점차 과다해지거나, 큰 병에 걸리거나 하시면 좀더 진행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체력이 과다하게 떨어져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조금만 악화요인에 대해 신경쓰면 다시 예전과 같이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마음에 비해 몸이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은 (사실 저를 포함해서)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성격을 사회화 시켜두는 것 같습니다.

털털한 성격이 좋아,

예민하지 않은 성격이 좋아.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 좋아.

 

사실 나 예민한데, 사실 나 섬세한데, 사실 나 스트레스 잘 받는데.

그렇지 않게 보여야하거나. 그렇지 않게 생활해야한다거나

사회생활속에서 , 다른 사람을 통해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교육받게 됩니다.

제가 실제 진료실에서 뵙는 분들은 훨씬 더 예민하고, 섬세하고,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많은데 말이죠.

겉보기 체형은 성장해도 우리 몸은 아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때로 짜증내고 엄살 부리고 어리광피우고, 거부하고, 예민하고, 싫어하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러한 감정을 건강하게 잘 풀어내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며, 갈등을 풀어내는 과정중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이 한번 움직이면 몸은 크게 휘청인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오늘 어떠한지요?

마음이 불편하다면 불편하신대로, 편하시다면 편하신대로,

오늘도 여러분 마음이 성숙해지시고 몸은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지인이나 가족분들 중 습진 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