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즐거운 여행. 몸이 피로한 여행후 심한 감기

여름이라고 하면, 더운 날씨와 함께 여름방학, 여름 휴가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게 되고,  

여름 휴가철이 되면, 어린 자녀들과, 또는 가족단위로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종종 뵙게 됩니다. 

 

하지만, 피부질환을 치료 받고 계시는 환자라면, 여행의 결과가 단순히 좋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대를 품고 떠나는 여행과 피부질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피부질환은, 피부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피부질환의 원인은 세균의 감염, 바이러스 감염, 자가 면역성 질환, 곰팡이 침범, 결핵균의 문제, 알레르기 반응 등의 원인으로 분류하고, 또는 어떤 피부질환에서 원인이 아직 다 밝혀져 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피부질환의 원인은 총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순환이 부족하거나, 기혈이 피부에서 울체가 되어 정체되어 있거나, 또는 체질상 열이 많은 체질이었는 데 균형을 잃고 피부로 화열이 몰려 가는 경우, 

기존에 건강하게 유지되던 피부의 균형이 깨지면서, 

원래 살고 있던 세균들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고, 면역계 문제로 알레르기 반응이 과민하게 나타나거나, 기존에도 접촉했을 때 문제없던 곰팡이균, 바이러스에 대해 피부질환이 유발된다고 생각됩니다. 

즉, 실제 심각한 세균감염이 아니라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환자의 몸 상태를 조절하면서 치료한다면, 곰팡이의 활동력이나, 알레르기의 과민도, 바이러스 감염의 감염력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환자의 체질, 현재 피부 상태, 질환명, 세균감염 여부 등을 살펴서 의료진이 판단해야 합니다. 

 

 

여행은 흔히 마음은 즐겁고 몸은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곳을 가면 즐기고 행복해하고, 일상을 떠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마음과 달리, 

보수적인 몸은, 마냥 내 침대, 내가 먹던 음식, 내가 활동하던 공간이 마음이 편한 곳입니다. 

익숙함이 마음에는 지겨운 곳이지만, 몸에는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의 규칙적인 생활이 깨지고, 늦은 수면, 운전량 증가로 좌식 자세 증가, 활동량의 감소, 음주, 

맛집투어를 통한 과식, 늦은 야식, 평소에 먹지 못한 음식으로 인한 소화기 불편감, 여행으로 인한 피로 등은, 

실제 몸에게는 힘든 과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오시면, 많은 분들이 피부질환이 나빠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스트레스가 주된 악화요인이었다면, (욕설과 성추행에 지쳐있던 텔레마케팅 하던 분 경우) 피부질환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러한 신체적 피로, 소화기, 수면 문제들로 피부 증상은 좀더 악화되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여행이 주는 행복도 분명히 있기때문에, 다음과 같은 요소만 주의해주세요. 

되도록 잠은 좀 일찍 (평소보다 너무 늦지 않게, 또는 피로하다면 좀더 일찍) 자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맛집투어라고 해도, 과식이 될 정도로 드시지 마시고, 약간 적게 드세요. 

차를 타고 다니시는 일정이시라면 가능한한 걷는 활동을 늘려주세요. 

피부가 붉게 염증반응이 올라온 상태라면, 매운 음식이나 술은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요소만 잘 지키신다면, 몸도 마음도, 즐겁고 피부질환도 잊고 지낼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 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