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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 밤마다 쌕쌕거려서 못자는 60대 여성 본문

한의 이비인후과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 밤마다 쌕쌕거려서 못자는 60대 여성

화우음양 2024. 1. 5. 19:01

진료실에 예전 제 환자분이었던, 따님과 친정어머님이 내원하셨습니다. 

어머님이 기침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셨다고 하시는데요. 

여기저기 의료기관에 가서 복약도 해보셨지만. 복약할 때는 기침과 가래가 줄어드는데, 

복약이 끝나면 다시 기침이 시작되고 밤이면,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잠을 자는 게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한의학적 방법으로는 치료법이 없는지 문의주셨습니다. 

 

 

대개 감기 치료는 간편하게 많이 하시는 편인데, 가끔 감기 뒤끝에 기침이 남는 경우, 

의외로 오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짧게는 한두달 하시다가 끝나기도 하지만, 오래는 몇 개월에서 일년 가까이 고생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검사를 통해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시는 경우, 복약하시다가, 다른 치료법을 찾아 내원하시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 만성 기침은, 원래 체질적으로 기관지 계열이 약하신 경우, 이번에 상기도 감염 (감기, 독감 포함)을 심하게 앓으신 경우, 이번 상기도 감염에 걸리기 전에 체력적으로 많이 저하되신 경우에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경우 목 점막과 폐 기운을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아 보하는 한약을 이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기전은 환자분마다 달라서, 

총 에너지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소화기를 북돋우고, 폐기를 도울 수 있는 약재를 써서 치료하기도 하지만. 

같은 만성 기침이라고 해도, 어떤 체질의 분들은, 순환시키는 기운을 늘려야 회복되기도 하고, 

폐를 보한다고 하여도, 폐기를 북돋울지, 폐의 진액 부분을 보충해야할 지 살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상황에 따라 각기 변증하여, 그에 맞게 한약을 투여하고, 필요에 따라 침치료를 병행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중에, 환자분이 원래 가지고 있던 지병이었던 손가락과 발가락의 부종, 복부 팽만감 등이 체질적 요소를 함께 치료하면서 같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 기침이라는 하나의 증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만성 기침과 연관되어 부종과 복부 팽만감이 한의학적으로는 하나의 기전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성 기침과 호흡기질환의 치료에서는 기본적으로 초기에 집안에서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습도 조절이 중요한 요소가 되며, 평소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으시고,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은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체질에 따라 체중에 대한 관리나, 음식의 종류, 식사 시간에 대한 안내를 함께 해드리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최대한 짧은 치료로 빠른 회복을 하시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하겠습니다. 

 

만성 기침, 천식,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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