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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지인 사망이후 감기, 그 이후 끊어지지않는 기침, 가래. 가슴이 답답해요. 본문

한의 이비인후과

지인 사망이후 감기, 그 이후 끊어지지않는 기침, 가래. 가슴이 답답해요.

화우음양 2024. 6. 25. 10:30

오래 알고 지내는 지인분이 연락주셨습니다. 

감기가 너무 심해서 일어나지를 못한다고 하시는데요. 

감기와 함께 기침과 가래가 너무 심해서, 말을 하기도, 활동을 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원래 직업상 말씀을 많이 하셔야 하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양약을 드시면 몸이 너무 힘들어하시는 분이라) 한약 처방을 원하셨습니다. 

 

 

감기는 원래 그 분이 자주 걸리는 병입니다. 

그런데 이번 감기는 유독 심하게 걸리시고,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다고 하시니, 연유를 여쭤봅니다. 

최근에 친한 지인이 사망한 후, 마지막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너무 지쳐있는 상태셨습니다. 

우리 몸은 마음이나 심리상태에 영향을 미치지만, 

거꾸로, 심리상태의 문제는 몸의 전반적인 상태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마음의 병이 크면, 같은 감기로도, 몸을 일으킬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에 계신 분이라면 우선 상담을 통해 마음을 풀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은 변할 수 없으나, 사건을 바라보는 마음은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작은 물꼬가 트이면, 점차 생각의 방향이 바뀌면서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으며, 이 변화가 시작될 때 한의학적 치료는 더 빠른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가벼운 병에 쓰는 약재도 있고, 중한 병에 쓰이는 약재나 처방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약재나 처방이 서양의학적 병증에 의해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감기라고 해도, 환자분에 따라서는 중한 병이 될 수도 있고, 아주 가벼운 병으로 엑기스만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명이 아니라, (물론 진단명도 질환의 경중에 중요한 판단 요소이지만 )

환자의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를 잘 살펴 약한 장부와 치료해야할 경락들을 잘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심한 감기나, 6개월 1년된 기침이나 가래증상도 점차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다행히 첫번째 드린 약으로 감기에서는 회복되셨으나, 마지막에 가래가 남았는데, 

낫고 있는 가래는 실제 가래의 양이 줄어도, 마지막에는 끈끈하게 남아서 거미줄처럼 붙어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은 가래가 좀더 심해졌다고 , 그로 인해 이를 뱉어내려던 기침이 더 심해졌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이는 나아가는 기침과 가래의 양상으로, 

환자분의 체력이 양호하다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지만, 마지막 단계를 떨쳐내기 부족하다면, 

좀더 한약을 써서 깨끗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 기침과 가래, 독감, 오래 지속되는 감기 등으로 고생하시나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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