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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너무 예민하고 긴장이 심하여 생활하기가 힘들 때. 본문

한의학으로 치료하기

너무 예민하고 긴장이 심하여 생활하기가 힘들 때.

화우음양 2022. 7. 19. 10:00

젊고 마른 여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건강염려증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병원을 많이 다니시는 분이셨는데요.

진료를 하는 도중에도 손바닥은 땀으로 가득 젖었고, 

어지러움과 숨이 찬 증상으로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어지러움으로 의원에 내원하셔서 혈액검사상 빈혈은 아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양성 체위성 현훈도 있었지만 치료로 다 나았다고 들으시고, 

숨찬 증상으로 심장내과가셔서 검사를 받으셨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고 들으시고, 

가끔 실신하는 증상으로 미주신경 문제로 검사를 받으셨으나 정상이라고 진단, 

혈압도 정상. 

다른 이상이 있나 하여 찍어본 뇌 CT, 목이나 허리 MRI 모두 정상.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하면 다시 다른 병원에서 검사, 

하지만 모든 검사상 모두 정상. 

 

환자분은 이런 정상 판정에도 불구하고, 늘 피로하고 힘들었으며, 

긴장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에 예민하며, 어지러워서 가끔 생활이 힘들고, 숨찬 증상으로 힘들어하셨습니다. 

"저한테 맞는 다른 치료법이 있을까요?"  물으셨습니다. 

 

 

환자분과 천천히 이야기해 봅니다.

직장에서 실수할까봐 걱정. 누군가의 지적에 과도한 스트레스, 긴장으로 인한 피로, 그로 인한 체력저하.

어느 순간 실신하기도 하고 깨어나다가 다시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몸의 반응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배고픈 사자와 사슴이야기를 합니다. 

배고픈 사자가 가까운 거리의 사슴을 보고 있을 때, 사슴의 몸과 심리 상태는 어떠할까요?

사슴은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어디로 뛰어야할까 집중적으로 생각하느라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급히 빠르게 도망가기 위해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편안할 때 기혈이 흐르기 쉬운 소화기, 피부, 내장기 기관으로 가는 흐름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러한 시간이 지속되면 몸은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실신을 할 수도 있으며, 

대개의 경우 이러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이러한 긴장이 소실되면서 다시 생활할 수 있게 되지만. 

긴장만 지속될 경우 심한 피로와 과민한 긴장, 소화기의  기능저하 등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우선, 환자분의 긴장을 이완시키기 위한 상담, 생활관리 원칙, 심리안내에 대해 설명드리고. 

현재 현격히 저하된 장부, 소화기로 가는 기혈의 양을 늘려 회복시키고, 

이를 통해 총 체력을 회복시키게 됩니다. 

한편 과도한 긴장이 유발된 부위의 근육을 치료하여 긴장을 줄이고 이로 인한 소모량을 줄이려고 합니다. 

이는 환자분의 성향과 연관이 있어서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고, 

환자분의 심리가 빨리 회복되고 생활습관이 잘 조정되면서 예상보다 일찍 회복하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심리상태과 생활습관 상태에서 벗어나서 좀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진행하느냐, 

그대로 유지하느냐. 점차 악화되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몸의 여러 반응들, 흔히 질환이 될 때 살펴보게 되는데요. 

이는 우리의 생활습관, 심리 상태, 성격, 타고난 체질 등 여러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요소가 질환에 이르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피부질환, 건강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 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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