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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홍조로 오신 젊은 남자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한 2년전부터 무리하게 직장일을 하신 후 얼굴이 점차 붉어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하시는데요. 특별히 가렵거나 붉지 않아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피부과를 내원하시지는 않았다고 하시는데, 문득문득 보면 피부가 유달리 붉어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료차 내원하셨습니다. 홍조라는 피부질환, 일부 주사로 나타나는 질환은, 사실 피부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인 가려움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풀어 오르거나, 삼출물이 나거나 피부손상이 나지 않아서 크게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으시는 경우도 많으신데요. 이와 같이 오랜 시간 방치하시다 보면, 피부가 붉은 부위가 점차 늘어나고, 붉은 피부가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붉어지는 정도가 점점 강해지는 경우가 많..

3월이 되면서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에 각기 진학하는 학생이 많아집니다. 작년은 원격수업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던 때라 아무래도 외모나 피부 등에 대해 신경이 덜 쓰이게 되었는데요. 올해부터는 학교에 등교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아무래도 그대로 지켜보던 피부질환에 대해서도,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점차 신경쓰여 치료받으시게 되는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오신 환자분은 귀여운 여고생입니다. 겨드랑이 (액와부) 피부염이 몇년 지속되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겨드랑이를 들어올리자, 겨드랑이 사이에 피부가 땀자극, 겨드랑이에서 방출되는 열, 마찰로 인해 붉게 변해 있는 간찰진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간찰진이란 겨드랑이와 무릎 뒤와 같이 두 피부면이 겹치는 부위에ㅐ 발생하는 표층 염증성 피부염입니다...

2020년도 벌써 저물어 갑니다. 2020년 12월 25일, 31일, 1월 1일 휴진일 공고하니, 진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습진 환자분들은 피부증상에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하고, 특정부위에 한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습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한, 비슷한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습진 증상의 경과에 따른 변화와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초기 피부염, 특히 습진양 피부염의 모습은 유사합니다. 건조함으로 인해 인설이 관찰되고, 발적이 되어있으며, 조직이 부어서, 손을 움직일 때 불편해하십니다. 더 긁으면 피부는 갈라지고 균열이 일어날 것이고, 삼출물이 나오기 시작하겠지요. 실제 위의 사진을 보면 손가락 부위로 점차 번져가면서 손가락부위가 균열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균열이 크기보다는 깊이가 더 중요하고, 이는 치료기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제 습진이 좀더 가라앉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

겨울이 되면 손가락이 늘 건조하고 갈라진다고 하시는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원래도 피부가 약한 편이시긴 한데, 여름에는 특별한 불편을 못 느끼시다가, 겨울만 되면 손가락이 갈라지고 따갑고 쓰라리다고 하셨는데요. 그때마다 약국이나, 의원에서 받으신 연고를 바르시면서 지내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심해지기를 반복하셔서, 치료차 내원하신 환자분입니다. 손가락에 나타난 습진, 흔히 우리는 주부습진이라고 합니다. 집안일과 육아를 하느라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었던 어머님들이 자주 걸렸던 질환이어서 습진 중에서도 주부습진이라는 말이 생겼을텐데요. 사실 이 증상은 주부에 한정되기 보다는, 손을 많이 쓰는 분들, 그런 직업들에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습진, 손가락에 나타나는 주부습진의 모습은 위와 ..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푸른 하늘과 맑고 선선한 공기가 가득한 가을날입니다. 며칠 추운 날씨가 와서 비염환자분들이나 건조한 피부질환 환자분들이 다소 힘들어하셨는데요. 다행히 다시 날씨가 풀리면서 좀더 편하게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올겨울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추위에 약한 노년층이나 아이들, 호흡기질환분들도 무사히 보내시기를 기원해봅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으신 젊은 여성분입니다. 출산도 힘든 과정인데 모유수유와 함께 혼자 아이를 돌보시느라 많이 지치셨는데요. 특히 아이가 거의 1시간에 한번씩 깨는 편이라 잠을 거의 주무시지 못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아이가 좀 잘 때 집안일을 하시고 밤에는 잘 못자는 상황이 지속되다..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니 2020년도 훌쩍 지나가 버린 느낌입니다. 특히나 갑자기 바뀐 듯한 계절탓인가, 선선한 바람이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가을이 금새 지나가는 듯한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요. 문득 찾아본 사진속에 설악산은 어느덧 단풍으로 붉게 노랗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2020년도 금방 지나가 버릴까 아쉬운 마음이 드는 저녁입니다. 이번에 오신 분들은 모두 땀으로 오신 환자분들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발에 땀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젊은 남성분입니다. 운동화를 신어도 양말을 신어도,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늘 발이 젖어있고, 냄새도 많이 나는 것같아 걱정인데 보통 남자 분들이 나는 것보다 그 양이 많아서 양말을 갈아신어..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높은 푸른 하늘이 멋진 가을날입니다. 예전에는 개학하고 학교에서 맞이하던 9월은 그렇게 더웠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의 9월은 단풍이 들기전부터, 선선하고 푸른 하늘로 가을을 즐기기 좋은 시기인 듯합니다. 이런 가을이 되면, 여름을 거쳐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로, 우리 피부에서도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피부는 점차 건조해지며, 쉽게 가려울 수 있는데, 특히 아토피 피부염, 유두습진, 화폐상습진, 동계소양증, 신경성 피부염, 건성습진과 같은 질환에서는 건조함이 심화되면서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이러한 자극으로 가렵기 쉽게 됩니다. 이에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피부의 발적은 좀더 심화되고, 반복되는 긁는 자극과 피로, 스트레스가 겹치..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두 개의 큰 태풍이 지나고 나니, 어느덧 가을 바람이 선선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산책하기 좋은 날씨이기도 한데요. 특히 하루 확진자 400명에 이르렀던 예전에 비해 최근 국내발생. 100 명 이하. 오늘 100명 약간 넘은 정도로 발병율은 줄어들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완화되고, 좀더 마음이 편해지는 요즘입니다. 최근에는 심한 유두습진을 앓고 계신 환자분들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질환 특성상 대부분 20대-30대 정도로 젊거나 사춘기의 여학생들이고, 부위 특성상 아무래도 오랫동안 앓다가 치료를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진이라고 하지만, 진물을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질환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창입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향방문에 대해 자제하라는 정부의 권고사항이 있었는데요. 세대별 명절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어떤 방식이 좋을지 생각해 보아야할 명절인 듯 합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40대 중반의 여성분입니다 . 조금만 일을 하시면 손가락이 쉽게 건조해지고 가렵고 금새 부어오르고, 심하면 균열이 생긴다고 하시는데요. 직업 특성상 손을 많이 사용하시는 일을 하시다보니, 손에 습진이 생기는 일이 잦다고 하셨는데요. 특히 청결해야하는 직업상 물티슈로 여기저기 청소하는 일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을 하시다가 손가락 피부가 점차 예민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