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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20대 여성. 온 몸에 작은 종기(큰 뾰루지)가 계속 나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한선 땀샘 모낭이야기

20대 여성. 온 몸에 작은 종기(큰 뾰루지)가 계속 나요.

화우음양 2020. 5. 20. 10: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 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박물관, 미술관, 프로야구, 동물원 등 많은 곳이 개방되었는데요. 

이런 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COVID-19 전 이제껏 편하게 누렸던 것들이 낯설기도 하고 그립기도 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푸른 하늘아래 뛰어놀고, 어머니들도 웃으면서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20대 젊은 여성분입니다. 

온몸에 작은 종기같은 것이 여러 개가 난다고 오셨는데요. 

처음에는 한 두개씩 나던 증상이어서 참고 생활할 만 하셨는데, 점차 몸 여기저기에 나타나고, 

엉덩이에 나타난 증상은 앉기도 어렵고, 크게 생긴 것은 건드려도 아프고. 

특히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생활이 불규칙해지고, 스트레스가 늘면서, 더욱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 처음에는 오래 앉아있어서 그런지 엉덩이에만 한두개 나타났어요. 

부끄럽기도 하고, 참을만해서 치료도 받지 않고 그냥 두었었는데요. 

그러다 저절로 좋아지기도 해서 특별히 치료 받지는 않았어요. 

나이가 들면서 사회생활을 하자, 체력도 지치고 피로해지면서 갯수는 여기저기 많이 늘어났어요. 

특히 앉아서 일하다보면 엉덩이에는 계속 반복하여 의자에 앉기가 힘들어졌고, 

가슴, 복부, 등. 허리, 엉덩이 등에 여러 개가 나타보니, 아프고 지쳐가는 것 같아요 "

 

둔부에 나타난 작은 종기입니다. 

 

종기는 황색 포도알균 감염에 의한 모낭주위의 고름집이며, 이러한 종기가 두 개 이상이 합쳐져 있는 경우 더 심하고 광범위한 염증상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모낭이 많고 마찰이 잦고 땀이 많은 부위인 얼굴, 목, 겨드랑이, 엉덩이 등에 잘 나타납니다. 증상은 대부분 만지면 통증이 있고 점차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단단해지고 점차 고름이 생기면 커지다가 터지면서 염증이 사라집니다. 

일반적인 경우 전신에 열이 나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큰 종기의 경우는 피부가 두꺼운 목 뒤, 등, 허벅지 등에 호발하며 전신 증상이 동반되며 깊은 피부 손상에 의해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면역상태가 저하된 경우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임상의를 위한 피부과학, 여문각,  p128, 129 참조- 

 

팔에 나타난 모낭염입니다. 

 

한의원에서 피부진료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크기와 형태의 피부감염증을 보게 됩니다. 

가볍게는 피부 표재상 세균 감염에 의한 모낭염을 가장 흔하게 보게 되고, 

심하게 나타난 경우 종기, 큰 종기, 여러 개의 종기가 다발적으로 나타난 경우를 보게 됩니다. 

표재성 세균감염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우리 피부의 상재균 (우리 몸과 함께 살고 있는 세균 ) 이 원인균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평소에는 감염을 일으키고 있지 않고 건강하게 우리 몸의 표면에서 생활하다가 어떤 조건이 되면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 염증을 유발시키는 일정한 조건이 환자분의 체질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대사능력이 활발하고 열이 많고 체격이 좋고 과다한 대사열로 인해 피부조건의 변화로 감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피로와 스트레스로 점차 지쳐가거나, 운동이나 몸을 쓰는 활동을 어느 이상 과도하게 하여, 기혈이 부족하게 된 경우에 쉽게 피부 감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는 전혀 다르게 감염을 유발하는 요소가 되며, 각 발병기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평소 체력이 좋은 편이고 갑작스러운 대사열의 증가로 인해 체열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표재성 감염이 시작되었다면, 항진된 대사열을 조정하고 순환을 늘리거나 부족해진 진액을 보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로와 스트레스, 과로로 인해 전체적 체력이 저하되어 나타났다면, 부족한 기혈의 비율을 조정하고, 더이상을 소모를 줄이며, 이와 연관된 소화기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분들에게도 모낭염이나 종기가 자주 관찰되는데 이는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대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호전되면서 점차 재발이 줄고 종기도 호전됩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한약과 외치요법으로 화농된 병변을 소독, 배출하고, 침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힌다면, 

종기가 여러 개가 나타난 경우라도 점차 증상은 줄어들고 부종과 통증, 열감이 감소하면서 치료됩니다. 

 

 

하지만, 종기가 여러 개가 융합되어 큰 종기를 형성하거나, 항문입구 처럼 압출이 어렵고, 세균감염의 위험이 큰 경우, 전신 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다른 요소를 함께 살펴 접근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렇게 감염이 나타났다면, 

충분한 수면과 함께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술과 육류, 매운 음식을 줄이시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드시고

환부에 자주 손대는 습관을 줄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생활관리와 한의 치료를 함께 해나가신다면 좋은 경과를 보실 것으로 보입니다. 

 

습진증상, 다른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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