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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세상에 대한 분노, 미칠듯한 가려움. 13년간 얼룩덜룩했던 다리 !!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세상에 대한 분노, 미칠듯한 가려움. 13년간 얼룩덜룩했던 다리 !!

화우음양 2024. 12. 3. 10:30

40대 중년 여성분이 다리 피부증상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다리를 보니, 종아리 아래로는 검붉은 얼룩들이 30여개 이상 많이 있었는데요. 

출산후 생긴 가려움증으로 계속 긁다보니, 처음에는 옅은 갈색처럼 나타나던 피부가 점차 어두워지고, 

계속 긁다보니, 점차 그 갯수가 늘어나면서 30여개 이상이 되었지만. 

긁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니, 옅은 갈색에서, 짙은 갈색, 검은 듯한 얼룩이 다리에 많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 여름에도 이제 반바지가 입고 싶어요. " 

 

피부질환은 80% 이상이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많이 들어보셨을 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한포진, 동전모양 습진, 두피 지루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 많은 피부질환이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그 증상의 선후를 살펴보면 

습진류 질환이라면 초기에는 피부가 건조하기 시작하고, 점차 붉어지면서 가려움이 시작되면서 긁게 됩니다. 

만약 좀더 진행되었다면, 이미 붉어지고 진물이 나는 피부를 긁게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정상적인 피부를 긁으면 피부가 모기 물린 것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팽진이 나타나는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모두 가려움을 호소하지만, 그 전부터 건조함이나 발적, 진물 등의 피부증상이 먼저 나타났거나, 

긁고 난 후에 팽진처럼 명확한 피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경성 피부염에 속하는 정신적 요인에 의한 가려움은 피부 상태가 다릅니다. 

피부가 건조하지도 않고 붉지도 않았지만. 갑자기 가려움을 호소하고 가렵다고 느끼는 순간,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경우는 긁었다고 팽진이나, 진물 등의 다른 2차적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며, 

단지, 과다한 긁는 행동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 나타나서 출혈이 생기거나 그로 인한 검붉은 가피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습진류 질환에서 많이 긁어서 진물이 나타났다면, 노란 가피가 나타나며 이는 색으로 차이가 납니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일차적인 피부증상이 아니라, 스트레스, 불안, 분노 등의 정신적 요소인 경우가 많아서 

사실 감정과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은 5년 10년 오래동안 앓는 경우가 많고, 

한번 긁으면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압박, 분노가 호전될 때까지 긁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를 긁는 정도가 아니라 피부가 파일 때까지 손톱으로 뜯는 듯이 긁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의 손상정도는 단순히 모기 물렸을 때 긁는 것보다 피부 손상 정도가 심하므로, 

피부 회복에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며, 색소침착도 더 진하게 생기게 됩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긁는 것이 특징적이므로, 색소침착이 회복되기 전에 반복적으로 긁어서 색소침착이 점차 짙어지면, 

점차 검은 색, 진갈색,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고 그 갯수도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는, 심리적 요소에 대한 관리, 심리적 요소를 치료를 통해 어떻게 조절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시 다음편 글에서 안내드리겠습니다. 

 

만성 가려움, 습진,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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