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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양쪽 새끼 발가락이 가렵고 아파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양쪽 새끼 발가락이 가렵고 아파요.

화우음양 2024. 2. 13. 10:30

예전에 오셨던 젊은 여성분이 피부진료로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양측 발가락이 붓고 가렵고 아프다고 하시는데요. 

가끔 추운 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약한 동상이 걸리면 부으면서 발갛게 되고 가렵기도 하고 아프시다고 하시는데, 

이 분은 근무환경이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양측 모두 발가락이 약간 검푸르면서 부어있고, 경계부는 붉게 되어있으며, 

약간 안쪽으로 발가락이 돌아가있으면서 가렵기도 하고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발가락 질환으로 내원하시는 가장 흔한 경우는 아마 무좀이 아닐까 합니다. 

워낙 여름에 심화되고 겨울에 호전되는 편이고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십년 앓으신 분들이 많으며, 

흔한 질환이라 대개 적극적으로 치료하시지는 않지만. 젊은 여성의 경우 무좀도 한약으로 치료받으시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겨울에 가벼운 동상으로 내원하시는 경우를 뵙게 됩니다. 

그 외에 이 환자분처럼, 발은 넓은 데 신발폭은 그에 비해 좁아서 새끼 발가락이 외부의 압박에 의해  눌려 점차 어두워지고 조직이 붓게 되면서 그 부위가 가렵거나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경우를 뵙게 됩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존 신발을 신지 마시고, 내 발 폭에 맞는 신발로 우선 교체하시되, 

앞으로 정장화거나, 운동화거나 모두 신발을 사실 때는 본인의 발의 형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 분 또한 본인의 발이 넓은 편인데 비해서 운동화나 기존 신발의 폭이 넓어서 오래동안 피부 조직이 압박받아서 생긴 병변입니다. 여성의 발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넓고 높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해 여성화는 늘 남성보다 좁게 나오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많은 여성들이 신발에 발을 맞추다 보면, 새끼 발가락이 이렇게 변형되어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도 하고 오래동안 그런 신발에 노출되면 무지외반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발 폭이 좁아질 때 대개 양측 끝에서 압박이 시작되지만, 엄지 발가락이 크기가 있어서 가장 압박을 덜 받는 편이고, 가장 외측에 있는 새끼 발가락이 받는 압박이 가장 크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이 환자분과 같은 발가락의 변형이나 조직의 손상만 오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분에 따라서는 4,5번째 발가락사이가 지속적으로 눌리고, 땀이 차는 것이 반복하면서. 

발을 잘 씻고 계시는 데도 불구하고 무좀이 생기거나 다른 피부병변이 쉽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관리의 문제보다는 외부 압박의 영향이 훨씬 크다고 볼 것입니다. 

우선 환자분의 신발을 바꾸고, 부종과 발적이 있는 피부병변을 치료를 시작한다면, 

점차 부종이 줄고 검푸른 피부가 회복되면서, 그로 인해 발생된 가려움과 통증도 호전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피부병변,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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