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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1년가까이 취업준비로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한 이후, 매번 반복되는 단순포진 후 구순염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습진 이야기

1년가까이 취업준비로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한 이후, 매번 반복되는 단순포진 후 구순염 이야기

화우음양 2017. 8. 10.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지난 월요일은 입추였습니다. 벌써 가을의 문턱이 다가오고 있네요. 

신기하게도 날이 흐려지면서 입추를 기점으로 며칠간 해가 덜해 더위를 덜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름 날씨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다들 더위를 피하여 휴가를 다녀오시는 요즘,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다녀온 남해는 우리나라가 아닌 것처럼 맑은 에메랄드빛의 바다를 어디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먼 만큼 일부러 시간을 들여 가야하지만 그만큼의 보람이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20대 대학을 졸업후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분이셨습니다. 

요즘은 취업이 쉽게 금방 되지 않아 몇개월, 길면 몇년까지도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뵐 수 있는데요.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지만

매일매일 이어지는 공부와 압박감, 스트레스는 누구 못지않게 이분들을 피로하게 합니다. 


이분의 고민은 취업 뿐 아니라 피부질환에 대한 것도 있었는데요. 

피로하고 몸이 힘들때마다 입술 주변에 단순포진이 생기곤 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입술주변이 부르트고 가려우면서 심하면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치료를 해도 조금 좋아지다가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발생하곤 해서,

입술화장을 잘 하지도 못하게 되어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구순염은 대개 단순포진으로 인한 구순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그외 접촉성 구순염, 구각구순염, 박탈성 구순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입술 포진의 대부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이 유발합니다. 

1형의 감염률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며, 재발의 빈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임상적으로 피부 또는 점막에 홍반성 기저부 위에 군집을 이루는 소수포가 발생하고,

국소 소양감과 작열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피부과학, 2008)

그후 가피가 탈락하면 증상이 소실되며 대개 1-2주 정도 후에 호전됩니다. 

한번 나타난 후로는 재발이 흔하며, 이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하여 있다가

체력 상태, 발열, 감기, 호르몬 변화 등에 반응하여 다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외 립스틱이나 입술보호제, 국소치료제, 치약, 구강청정제 등의 접촉 물질에 의해서 접촉 구순염이 나타납니다.

박탈성 구순염은 좀더 표부에 나타난 만성 표재성 염증질환으로 

건조한 바람, 태양광선, 아토피, 입술을 깨물거나 빠는 습관 등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이렇게 나타난 구순염은 자주 반복되고 반복될 대마다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야기합니다. 

입은 하루중 정말 바쁜 기관 중 하나입니다. 

밥을 먹을때, 이야기를 할때, 음료수를 마실 때 등 움직임도 많고 자극도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피부가 회복되다가도 음식물에 자극될때, 무심코 손으로 자극할때, 건조해질때 쉽게 다시 재발하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루중 입을 움직이지 않기는 정말 어려워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함께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이 되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구순염을 구순 주변 피부의 면역력 저하와 기혈 순환이 저하된 것으로 보게 됩니다. 

특별히 다른 분들보다 자극이 많지 않은 이상, 피부는 일정 이상의 자극을 견딜 수 있지만,

피부가 약해지고 회복력이 떨어지면 일상적인 자극에도 쉽게 단순포진이 생기고 구순염이 생깁니다. 

그래서 피부침치료, 한약, 한방연고 등으로 환자분의 위장, 장부, 기혈, 음양, 체질 을 살펴 치료합니다. 


단순포진이 자꾸 발생해 구순염이 생기는 분들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인체의 저항력을 기르고 체력을 회복해 단순포진이 잘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기타 원인으로 인해 구순염이 생기는 경우, 

피부까지 가는 기혈의 흐름을 늘리고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자극에 견딜 수 있도록 회복하게 합니다.


물론 외부 자극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짜고 매운 음식의 자극을 줄이고, 심할 때에는 빨대를 이용해 물과 음료를 마시는 등 입술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습관적으로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깨무는 것을 의식적으로 줄이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체력을 떨어트리는 일(늦은 수면, 잦은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위의 환자분의 경우에는 원래도 체력이 많이 좋은 편이 아니셨는데, 

1년 가까이 매일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시면서 운동량은 거의 없었고

자꾸 취직이 미루어지는 것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보니 우울한 기분도 커져 매일이 무기력하고 무엇을 하려는 의지조차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수험생, 취업준비생, 고시생 등 주로 두뇌를 쓰는 활동만을 하시는 분들께는,

몸을 위하여 몸에게 시간을 내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적은 체력이 두뇌활동에 거의 사용되어 몸(이 경우 특히 피부)를 회복할 체력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몸을 위하여 좋아하는 운동을 하나정도 조금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 중간중간 가볍게 몸을 스트레칭하고 잠깐의 산책을 하거나, 

하루 30분이라도 뛰거나 빨리걷기, 복싱 등 좋아하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피부순환을 도우면

좀더 빨리 삼출물과 가피가 줄고 단순포진의 재발도 줄일 수 있습니다. 



혹시 습진, 구순염, 한포진 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구순염과 단순포진, 한포진 등 여러 습진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휴가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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