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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추석에 많은 집안일과 요리 이후 심해진 손의 주부습진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습진 이야기

추석에 많은 집안일과 요리 이후 심해진 손의 주부습진 이야기

화우음양 2017. 10. 14.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벌써 10월의 중순입니다. 유독 10월은 추석연휴가 있어서인지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네요. 

날이 많이 선선해져 거리를 나서면 문득 쌀쌀한 바람에 옷자락을 여미게 되는 가을날입니다. 


차가운 바람엔 옛날 일을 떠올리게 하는 기운이 있는지, 지나간 한해를 돌아보게 되는 날들입니다. 

다시 한번 후회가 남지 않을 2017년 보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네요. 

올해를 돌아보면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바래봅니다. 




며칠전 추석에 고향에 다녀온 지인이 피부질환이 심해졌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래 가을 겨울에 피부가 건조해지면 손바닥이 조금씩 가렵고 피부가 벗겨지곤 했는데, 

이번에 고향에서 일을 많이하고 손을 자주 씻으면서 증상이 많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음식을 자주 하고, 맨손으로 식재료를 많이 접촉하거나

사이사이 손을 자주 씻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음식을 다시 만져야하니 보습제를 잘 바르기도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고 합니다. 


과연 피부를 보니 건조하여 인설이 일어나기도 하고 많이 긁어서 진물이 난 부분도 보이는데요. 

이전에는 잘 쉬면 나아지거나 보습제를 바르면 나아지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증상도 심하고 또 가려움이 많이 심해져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물어왔습니다. 



습진은 피부질환 중 잘 알려진 것 중 하나입니다. 

습진은 내인성 또는 외인성 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염과 습진은 일반적으로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피부염은 조직학적 용어, 습진은 임상학적 용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피부염 중에서 홍반, 부종, 진물 등과 같은 임상증상을 보일 시 습진이라고 하는데

습진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임상적으로 가려움, 홍반, 부종,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조직학적으로 진피의 혈관 증식과 확장, 혈관 주위의 염증세포 침윤을 특징으로 합니다. 


습진의 분류는 아직도 통일되어 있진 않으나, 현재까지 습진은 임상양상과 원인의 두 개념을 혼합한

방식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형태학적으로 동전습진처럼 모양을 기술하거나, 사타구니 습진, 대퇴내측 습진, 손습진 등 피부의 부위를 기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재명, 고영협, 박선정, 시호청간탕가감방으로 호전된 사타구니, 대퇴내측 습진 환자 4례 증례 보고)


습진 중 많이 알려진 질환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한포진, 주부습진, 화폐상 습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주부습진은 주부 분들이 음식, 청소, 빨래 등을 많이 하면서 걸리는 질환이라 하여 이름붙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손을 쓰지 않고는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사용할 뿐 아니라, 집안일에는 손을 사용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여러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음식을 할 때에는 여러 식재료를 만지게 되고, 빨래, 설거지시에는 세제, 비누, 물을 자주 만지게 됩니다. 

그 때문에 피부가 손상을 받거나 건조해지기도 쉽고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으면 습진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자극으로 인해 악화되기 때문에 우선 자극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초기 가벼운 정도는 자극을 줄이고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면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손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편이 많습니다. 

매번 장갑을 끼우거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번거로워 초기에 방치하시다가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것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직업상 자극이 많은 분들(요리사, 네일아티스트, 간호사 등)은 직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자극을 줄이기는 너무 어렵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극을 줄이기가 어려운 환경에 계시거나, 증상이 심하여 생활에 불편감이 큰 분들은 치료를 받으시면서 관리하시기도 합니다. 



습진을 발생시키는 요인은 환자분마다 다양합니다. 

체력이 너무 떨어지면서, 야근으로 피로가 심해지면서, 스트레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직업상 생활변화로 손에 자극이 늘어나면서, 체질적인 변화로,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피부는 우리 몸의 맨 바깥이기 때문에 기혈이 순환하기 어렵고 손상이 쉬운 부위입니다. 

특히 손과 발처럼 몸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는 기혈의 순환이 마지막으로 도달하여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고 회복도 늦은 편입니다. 

치료에서는 손과 발까지 기혈의 순환을 촉진하고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며 생활관리를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위의 환자분 같은 경우는 원래 피부가 건조하여 손상받기 쉬운 편인데 추석에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 피로가 심해지면서 습진이 나타난 경우였습니다. 

되도록 당분간은 손을 쓰는 활동을 줄이면서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수면에 유의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주부습진, 유두습진, 아토피, 화폐상습진, 그외 여러 습진 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화폐상습진과 한포진 등 여러 습진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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