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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하루종일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신으면서 심화된 여학생의 체부백선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피부 곰팡이 이야기

하루종일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신으면서 심화된 여학생의 체부백선 이야기

화우음양 2017. 3. 25.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3월도 벌써 거의 다 지나가고 4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 온만큼 남부지방에서부터 봄꽃 소식이 올라와 사진만 보아도 눈이 즐겁습니다.

4월은 많은 분들이 바라는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달인데요. 눈꽃처럼 피어 흩날리는 꽃잎 아래를 거닐 생각을 하면 어서 4월이 왔으면 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올듯 한 풍경입니다. 녹음이 푸르게 우거진 산도 좋지만 바다는 멀리 보이지 않는 끝까지 탁 트여 마음도 넓어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하는 풍경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러 다시 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피부에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 중 하나인 백선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곰팡이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습기가 잘 차는 벽지에도, 오래도록 놔둔 음식에도 곰팡이가 피는데요. 어디든 곰팡이가 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오래가서 관리가 어려운 편입니다.

이런 곰팡이가 사람의 피부에 감염되는 종류도 있습니다.

백선은 피부에 곰팡이균이 감염된 질환으로 위치에 따라서 체부백선, 음고부백선(완선), 두부백선, 수부백선, 족부백선 등으로 나누게 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무좀으로 불리는 족부백선일 것 같습니다. 무좀 또한 한번 발생하면 잘 낫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곰팡이균의 종류가 몇가지 있지만, 몸에 나타나는 체부백선의 경우에도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균과 대부분 같은 균이 일으킵니다.

위의 사진이 몸에 발생한 체부백선의 모습인데요. 전형적인 체부백선은 위의 사진처럼 뚜렷한 경계를 보입니다. 경계가 구진이나 소수포로 둘러쌓여 비교적 분명하며 중앙부는 치유되어 각질이 덮혀 있거나 정상피부색을 보입니다. 경계는 보통 고리 모양을 보이고 이 고리형태가 점차 병변이 커지게 됩니다.

병변 부위는 가렵기도 하고 긁어서 균열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거나 만성으로 진행해 건조해지면서 각질만 보이기도 합니다.

 

며칠전에는 한 고등학교 여학생이 복부와 옆구리에 피부질환이 생겨서 내원하셨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고리형태의 분명한 경계를 띠고 중앙부의 피부는 회복되는 모양의 체부백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교복을 입는 학생분들ㅇ느 오래 앉아있고 레깅스나 스타킹을 자주 신게되니 더 심해지게 됩니다.

곰팡이균이라고 설명하니 곰팡이균이 붙으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문의하셨습니다.

 

 

집의 벽지나 음식 등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를 생각해보시면, 곰팡이균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곰팡이균은 습기가 있고 따뜻한 곳에 잘 생깁니다. 그 때문에 여름의 장마철에 더 잘 생기는데요.

몸에서도 습기가 있고 따뜻한 부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평소에 잘 접히는 부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발가락 사이 등을 좋아합니다.

거기다 땀이 많은 분, 땀이 많이 나는 더운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체열이 잘 오르면 더 잘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와 관리시에는 반대로 곰팡이균이 살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체질적으로, 혹은 피부 발한 상태의 변화로 땀이 과하게 많은 분들의 땀을 조절하고 피부에 열이 잘 발생하는 분들의 한열을 조절하도록 한약을 처방합니다. 또한 곰팡이균이 감염되어 싸워서 이기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그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치료와 관리를 통해 곰팡이균이 살기 힘든 환경을 유지하게 되면 점차 피부가 회복되고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을 맞아 예쁜 꽃들이 눈에 띕니다. 꽃을 꺾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길을 가다가 예쁜 꽃다발을 발견하면 저절로 눈이 갈 정도로 아름다운 색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꽃의 모양도 크기도 색도 제각각이지만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의 빛을 뽐내는 것이 여간 아름답지 않습니다.

 

혹시 체부백선, 어루러기, 완선 등 곰팡이 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인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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