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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피부에 물집과 구진이 생기더니 큰 동전모양이 되고 진물이 흘러요, 화폐상습진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화폐상 습진 이야기

피부에 물집과 구진이 생기더니 큰 동전모양이 되고 진물이 흘러요, 화폐상습진 이야기

화우음양 2016. 4. 23.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졌지만 이번주는 봄비 소식이 잦아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던 것 같습니다.

 나무들을 수놓던 봄꽃들도 봄비와 함께 많이 떨어져 내리고 길가에는 꽃잎들이 떨어져 꽃길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지구의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지구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조금씩 노력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찾아가본 송도신도시의 커넬워크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동이 길게 이어져 예쁜 가게와 까페, 식당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가운데 긴 물길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습진의 한 형태인 화폐상습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한 고등학교 여학생이 어머님과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어떤 피부질환으로 왔는지 물으니 팔, 복부와 둔부에 발생한 피부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매우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환부를 관찰하니 둥근 모양의 홍반성 병변이 여러개 관찰되고 그 부위에 진물이 발생하여 노랗게 굳고 딱지가 앉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팔과 둔부가 가려워서 긁는 정도였는데 점차 피부가 붉어지더니 긁으면 진물(삼출물)과 딱지(가피)까지 발생하면서 점차 병변이 커졌다고 합니다. 작은 병변에서 시작하여 둥글게 커지고 일부는 주변부와 합쳐지면서 큰 병변을 형성하고 반복되는 가려움과 진물로 많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화폐상 습진의 모양입니다.

 

 

 

위의 사진의 피부병변도 화폐상 습진의 한 모습입니다.

 화폐상습진은 비교적 경계가 잘 구분되는 동그란 모양의 습진성 판으로, 그 모양이 동전의 모양과 비슷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병변은 주로 무릎 아래쪽의 하지, 손등, 발등 등의 부위에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위이 사진처럼 병변이 크지 않고 작은 물집과 구진이 몇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점차 갯수가 많아지면서 주변부와 합쳐지고 퍼져나가 특징적인 홍반성의 동전모양 병변을 형성합니다.

 처음에는 부종과 삼출, 딱지가 발생하며 만성으로 진행하면 비늘과 태선화가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종아리와 팔 같은 부위를 10cm 이상 감싸는 병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해 이 때문에 참지 못하고 긁은 상처가 보이게 되며 소파로 인해 착색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도 계속 진물이 발생해 붙는 옷을 입으면 옷과 피부가 붙어 벗을 때에도 피부가 일부 뜯겨나가기도 합니다.

 내원한 환자분의 경우에도 질환부위를 많이 긁어서 삼출물과 딱지가 함께 발생한 심한 증상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둔부에 발생한 화폐상습진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불편감이 큰 증상에도 불구하고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어린이에는 드물고,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발생연령이 어린 경우 아토피피부염의 동반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나 성인의 경우에는 관련이 없습니다. 흔히 건조피부와 연관이 있어 겨울철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이렇게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나, 내원시 많은 분들이 심화 요인에 대해 이야기하시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가려움이 참을수 없이 심화되어 나도 모르게 긁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음주 후 피부가 눈에 띄게 붉어지면서 진물이 심해진다고 하십니다. 또한 피부 건조함이 심한 분들은 샤워후 보습관리를 잘 하지 않거나 겨울철에 심해진다고 합니다.

 이렇듯 화폐상습진은 일상 생활에서 가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는 습관을 조절하며 치료해야 합니다. 음주, 스트레스, 수면불량 등의 요인을 조절하고 가려울 때에는 피부를 긁거나 뜯지 않고 냉찜질 등으로 피부를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물이 흐를 때에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붙는 옷이나 접촉자극 등을 피하고 자연스럽게 굳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환자분들의 체질을 살피고 피부까지 기혈의 순환이 원활한지, 가려움을 유발하는 다른 내부 장부의 요인이 있는지 등을 살펴 한약을 처방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증상에 따라 피부침치료와 한방연고를 사용해 치료하면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잡한 길가에서 작은 구석으로 들어가 자리잡은 조용한 찻집에서 홍차와 허브티를 함께하였습니다. 잘 말린 꽃잎과 찻잎에서 우러나온 향이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화폐상습진의 원인, 치료방법, 관리방법이 궁금하시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으로 문의해주셔도 되시고

031 - 405 - 7975   로 편하게 문의 전화주셔도 됩니다.

카톡은 HP 010-2492-7975 로 문의주시면 됩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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