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싸우고 심해진 습진, 화폐상 습진 이야기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요즘은 응답하라 1988이 한창 인기가 많은 드라마인 듯합니다.

90학번대, 90년도 대학을 다니던 분들에게 공감가는 아기자기한 추억의 소품들, 그리고 그 시대의 1988년 서울 올림픽 등의 여러 사건들, 귀에 정겨운 음악들은 과거의 추억들과 겹쳐서 한참 미소짓게 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을 구매하기 위해 한참을 줄을 서던 기억이나. 올림픽 개막식때 날린 비둘기들로 인해 바로 앞에 있던 학교에 다니던 저는 수업시간에도 들어와서 날아다니던 비둘기로 괴로워하던 추억, 아파트 1층에 모여 나물을 다듬던 어머님들 모습,  그리고 풋풋한 그 시대 소녀들의 감성은 아마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작년 가을쯤인가 짧게 제주도를 다녀왔을때 사진입니다 .

대학시절에는 가끔 다녀오고 한라산도 갈 때마다 등반하곤 했는데, 한참 못가다가 지난번 우연히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운전하며 문득 바라본 하늘은 섬의 매력이랄까, 섬에서 느껴지는 포근함과 여유에 며칠간은 그리움으로 설레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습진으로 내원하신 환자분입니다. 

습진이 나타난 지는 좀 되었는데, 별로 심하지 않은 것이려니 하고 그대로 방치하시기도 하고, 잘못된 상식으로 진물이 나고 있는 피부를 계속 손을 대고 계셔서 반복되어 균열, 삼출물(진물), 가피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가만히 계셔도 귀에서 삼출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가 되니, 이는 보기에도 주변사람들에게 불편한 느낌을 주고 생활하기도 불편하셔서 치료차 내원하셨습니다.

이미 내원하셨을때 상태를 보니 귀는 지속적 균열과 삼출물과 자극을 통해 이미 피부 손상이 다소 심한 상태셨고 그 외에도 목, 하지부에 화폐상 습진이 여러개 진행되어 있는 상태셨습니다.

 

 

앞에서도 설명드린 듯이 화폐상 습진은 동전모양습진이라고도 부르는 습진 중에 한 형태를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점처럼 작은 구진이 발생하다가 계속 긁거나 진행되면 피부 손상이 심해지면서 동전처럼 둥글게 나타나는 병변을 특징으로 하며 쉽게 삼출물(진물)이 나타나고 반복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건조나 발적, 가려움만 나타내는 가벼운 습진보다는 치료기간을 좀더 잡게 되며, 환자분의 생활관리에도 좀더 자세히 신경쓰게 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긁거나 가피를 탈락시키는 행동, 음주, 스트레스, 체력저하는 초기에 호전속도를 낮추고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이 환자분도 치료후 호전되시던 중 중간에 여자친구와 심하게 싸우신 후 갑자기 다시 진행하는 경과를 보여 다시 마음관리와 체력관리에 대한 안내를 통해 관리, 치료하시던 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화폐상 습진 뿐 아니라 많은 피부질환에서도 감정,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잠깐 상상해보시면, 갑작스럽게 화가 나서 실컷 목소리를 높여 언쟁을 하거나, 너무 슬퍼서 한참 울고나면, 마치 몸을 두드려 맞은 듯이, 또는 며칠 심한 노동을 한 것처럼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쳐져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감정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되어 한의학에서는 각 감정 (희노우사비공경이라는 기쁨, 분노, 슬픔, 생각이 많아지는 사려과도, 우울, 두려움, 놀람) 등에 따라 나타나는 기운의 변화에 대해서, 이와 연관된 오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감정과 질환에 대한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감정의 종류뿐 아니라, 감정의 정도 ( 가볍게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 크게 흔들리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서도) 피부의 악화정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를 여러 피부질환 환자분들의 경과에서 자주 뵙게 됩니다.

그래서 피부질환치료, 특히 심한 질환에서, 특히 감정에 잘 흔들리는 분들에게는 생활관리와 함께 감정에 대한 마음관리를 함께 안내해드리며 관찰하게 됩니다.

각 환자분께 이렇게 적합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통해 치료해나가는 것은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치료에 중요한 치료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석양입니다.

사실 이때 저는 4살짜리 아이를 안고 산을 오르는 중이라 너무 지쳐서 산을 즐길 여유가 없었는데요. ^^ 그래도 산자락과 들판을 따라 지는 저녁해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만약  화폐상 습진, 한포진, 습진 등의 피부질환 원인, 치료방법, 관리방법이 궁금하시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으로 문의해주셔도 되시고

031 - 405 - 7975   로 편하게 문의 전화주셔도 됩니다.

카톡은 HP 010-2492-7975 로 문의주시면 됩니다.

 

 

 즐겁고 편안한 한주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