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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피로와 스트레스로 체중이 점점 늘면서 몇년간 반복되는 심한 모낭염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한선 땀샘 모낭이야기

피로와 스트레스로 체중이 점점 늘면서 몇년간 반복되는 심한 모낭염 이야기

화우음양 2017. 8. 31.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8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 보면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 합니다. 

청명하다고 할 만큼 하늘이 푸르르고 구름이 말끔히 걷혀 마음마저 시원하고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여름철 옷만 입으면 서늘함이 옷깃을 파고들어 조금씩 긴 옷을 찾게 되는데요. 

그만큼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 날들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몇년간 몸에 반복되는 큰 모낭염들로 고생하신 여성분이셨습니다. 

특히 겨드랑이, 가슴 아래 등 피부가 접히고 땀이 잘 차는 부위들에 잘 생겼는데요. 

항상 크기가 점점 커져 그 부위가 부딪히거나 움직이면 통증도 심할 정도였습니다. 

초기에는 치료를 하시다가 치료를 해도 반복되곤 하여 나중에는 심할때에만 스스로 집에서 짜고, 

이외에는 그저 내버려두신지 좀 되셨다고 합니다. 


내원시에도 여름철이 되어 땀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는 상태셨는데요. 

오래 앉아계시면 그 부위에도 발생하고, 외부에 오래 다녀오시면 땀 때문에 겨드랑이에도 몇개씩 발생하곤 했습니다. 


모낭염이 심하게 발생하기 전 생활은 어땠는지 여쭤보니, 

최근 몇년간 신경쓸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서 점차 밖에 잘 나가지 않으시게 되고 거의 집에 계시게 되었습니다. 

혼자 있으니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고 움직이기가 싫어져서

체중도 점차 늘고 기분도 자주 슬프거나 무거워진다고 하셨습니다. 




모낭염은 모낭에 발생한 표재성 혹은 심재성 염증으로, 감염성이거나 비감염성인 경로를 통해 발생합니다. 

감염성 모낭염은 박테리아, 진균, 바이러스, 기생충에 의해 유발되며, 

가장 흔한 요인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임상 양상은 피부에 나타나는 모낭의 구진, 홍반성 판이며 심재성 모낭염의 경우에는

결절이 발견되고, 두피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모낭이 손상받아 탈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안진향 윤영희 고성규 최인화, 광역동요법을 병행한 두피 모낭염 한방치험 1례, 2016)


사실 모낭염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흔히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라고 표현하시는 경우에도 모낭염이 발생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화장을 하거나 눈썹정리를 하면서 눈썹, 입술주변에 흔히 발생하고

남성분들의 경우 면도로 인해 수염부위에도 잘 발생합니다. 





이처럼 흔한 증상이지만, 모든 분들이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시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건강하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한두개 발생한 모낭염은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낭염이 몇개 발생했을 때 잘 쉬시고, 음주를 조심하고, 외부 자극을 주의하면 치료까지 내원하시 전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고 진행이 빠르고 반복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필요로 하여 내원하시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구진이 깊게 파고들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구진이 심해지면 농이 발생해 흐르거나, 이 부위에 2차적인 감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모낭염을 치료할 때에는, 모낭염에 대해 외부적인 피부 침치료와 함께 환자분의 몸 내부를 살펴 치료하게 됩니다.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피부의 상황(체력의 저하, 피로의 심화, 음주, 장부기능 저하, 기혈의 순환 저하) 등을 파악하여,

침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재발을 막으면서 치료합니다. 

필요에 따라 몸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한약을 처방하기도 하고 침치료와 한방연고를 통하여 관리하게 됩니다. 


또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외부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도를 하실때 천천히 피부 굴곡을 따라 자극을 줄이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고, 

눈썹을 정리할 때에도 위생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땀이 많이 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부위(둔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은 땀을 씻어내고 통풍이 잘 되고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환자분의 경우, 무엇보다 거의 집에 계시고 활동량이 없으면서 몸의 기운이 울체되어 순환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활동이 없으면서 자연히 체력도 저하되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른 분들보다 쉽게 지치곤 했습니다. 

몸이 정체되니 마음도 정체되어 심적으로 잘 피로해지고 기분이 가라앉아 

피부까지의 기혈 순환도 자연스레 저하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분들은 기운의 순환을 돕고 체력을 보충하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밖에 나가시고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꼭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 관심이 가는 것 등을 조금씩 해보는 것이,

기혈의 순환을 돕고 마음을 가볍게 하여 모낭염의 회복속도를 좋게 해줍니다. 


치료와 생활관리를 함께 하면서 모낭염의 깊이와 크기가 줄어들고, 

통증과 소양감이 줄어들면서 갯수가 줄어들면 좋은 방향으로 회복되는 것이라고 안내드립니다. 



지인이나 가족분들 중 모낭염, 옹종, 심재성 모낭염 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거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모낭염 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전화번호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건강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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