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할 때마다 입술주변으로부터 올라오는 포진이야기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많이 당황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저희 병원에서도 이번주부터 난방을 시작했는데요.

갑자기 기온이 너무 떨어진 탓인지 증세가 좋아지던 환자분들 중에서도 찬바람 맞으며 병변이 조금씩 악화된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드시는 음식, 평상시 운동, 수면습관 신경쓰셔서 몸에 큰 무리 없도록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환자분은 추석 지나고부터 입술 하부에서부터 자잘하게 수포가 올라와서 내원하신

30대 후반의 여성분이신데요.

예전에도 한 번 이런 증상으로 피부과에서 박트로반과 양약 복약하시고 호전은 되었는데, 그 후로

재발이 잦으면서 착색이 좀 심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아래턱으로도 발적이 있고 가려운데다 삼출물이

생기면서 따끔거리기까지 하다고 한방치료로 치료법을 바꿔보고자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긴 연휴동안 푹 쉬어보겠다고 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오히려 그로인해 피로감이 더 심해지고

자도자도 개운하지가 않다고 하셨습니다.

병변을 보니 잔물집이 관찰되고 국소가려움증 및 작열감을 호소하시고 주로 입주변에 발생한

것으로 보아 재발단순포진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단순포진이란 지질로 구성된 이중구조를 갖고 있는 DNA 바이러스의 일종인 단순포진바이러스의

두가지 형이 그 원인인데요. 입술포진의 대부분은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이 유발하는 반면 생식기

계의 감염은 대부분 단순포진바이러스 2형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둘 다 입과 생식기계의 급성과

재발성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무증상 시기에도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은 주로 삼차 신경절에, 2형은 주로 천골 신경절에 잠복하여 재활성화되며,

재활성도는 신경절내 잠복한 바이러스 DNA 양과 관계가 있습니다.

 

처음 감염된 경우를 초발단순포진이라고 하는데요. 초발단순포진은 환자의 대부분에게서는 증상

이 없거나 경미합니다. 잔물집과 발열,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을 동반하여 3-4일에 최고에 도달

하고, 그 이후 3-4일에 없어집니다. 처음 홍반이 나타난 후 군집을 이룬 반구형의 잔물집들이 발생

하고 이후 고름물집으로 발전하는데, 이것이 상피가 딱지가 되면서 결국 탈락됩니다.

 

재발단순포진은 초감염 후 잠복감염 상태에서 상기도감염 등의 열성질환, 일광, 정신적 긴장, 외상,

피로, 튼 입술, 월경 등 호르몬 변화 등으로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재발합니다.

 

대부분 단순포진바이러스감염은 치료가 필요치 않으며 병터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

으로 자연치유가 되는데요.

병터가 오래 지속되고 증상과 합병증이 있을 시에는 치료를 받으셔야겠죠.

바이러스 질환인만큼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하는데, 이 환자분처럼 재발이 잦은 환자분들의 경우

에는 재발을 일으키는 몸상태의 개선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는 우선 수면시간은 12시부터 6시 사이로 규칙적인 편이었으나 식사를 거의 하루

한끼를 하고, 그 시간마저 불규칙적이었습니다.

신경쓰면 대번 소화불량 증세가 오며 속이 쓰렸고, 일주일에 1-2번은 식사를 빵이나 군것질로 했다

고 하셨습니다.

수시로 편두통이 있었고 손발냉감은 항상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초체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까지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몸상태가

계속 나빠질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피부질환이 더 재발이 잦고, 점점 낫는 속도도 느려지고

정도도 심하게 된거라 판단하여, 일단 하루 두끼 이상의 한식위주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하고 기능이 떨어진 소화기 개선과 순환장애로 인한 손발냉감은 한약치료의 도움을, 포진이 생

긴 병터는 주 2회씩 침치료와 연고처방을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일주일정도 지난 상황인데요.

병터 자체는 많이 가라앉고 호전을 보이는 상태이고, 계속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지도와 함께

몸상태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같은 질환으로 오래 고생하는 환자분들은 우선 불편한 현재 상태가 개선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재발이 계속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같은 질환을 다시 겪지않을만큼의 몸상태를 만들어내

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한의학에서는 환자분의 상태를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과 과한 부분을 찾고, 그 상태를

유발한 장부의 대소, 기력의 저하, 경락의 흐름 등을 고려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단순포진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있어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언제라도 하단의 연락처로 연락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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