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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몸통의 피부질환, 장미색 비강진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피부 바이러스 이야기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몸통의 피부질환, 장미색 비강진 이야기

화우음양 2017. 8. 26.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다음주면 벌써 9월이 시작되는 8월의 마지막 자락입니다. 

아직도 낮에 덥다고는 하지만, 밤이 되면 조금씩 서늘한 가을바람이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타고 불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 싶은 날들입니다. 


이제는 가을 논의 벼들이 노랗게 익어가고, 산이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이 오겠지요. 

날씨가 바뀌고 계절이 바뀔때, 환절기 감기에 조심하시면서 건강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피부질환은 증상에 따라, 부위에 따라,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또 피부질환에 따라 악화되는 상황도 다양합니다. 

어떤 질환은 더울 때, 어떤 질환은 추울때, 어떤 질환은 온도차이가 심할때, 

여름에, 혹은 겨울에 잘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질환도 있습니다. 


장미색 비강진은 그 중 봄, 가을에 잘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조금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는데요, 장미색(분홍빛)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이 가늘게 벗겨지는 피부질환을 이릅니다. 

장미색 잔비늘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이처럼 장미색 비강진은 질환의 모양을 따서 붙은 이름입니다. 

실제 증상 사진을 보시면 여러개의 홍반성 발진이 몸통 피부에 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미색 비강진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염증성 질환으로 

분홍색을 띠는 타원형의 인설반이 발생한 후(원발반) 약 1-2주 지나서 주로 체간부에 대칭적으로 피부 할선에 따라 발진이 돋아나고

약 4-7주에 걸쳐서 후유증 없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피부 질환입니다. 

매우 흔한 질환으로 발진 모습을 보면 특징적이어서 진단이 쉽습니다. 

타원형의 나뭇잎 모양으로 인설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인설이 살짝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인설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봄, 가을에 발생합니다. 


원인은 미상이나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설, 면역설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원발반의 발생, 전구증상 및 가벼운 전신증상(발열, 두통, 관절염, 권태감 등)이 있다는 점, 

자연 소실되는 경과, 봄 및 가을에 많은 계절적인 발생 빈도, 급속한 발진, 재발이 드물다는 것에 비추어

바이러스 감염설이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 정민영, 김민정, 김대수, 박용호, 김종환, 박수연, 최정화, 장미색 비강진 한방 치험 1례 2007 )



우선, 환자분이 장미색 비강진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내원하시면 피부증상을 살펴봅니다. 

장미색 비강진은 위의 사진처럼 피부의 분할선을 따라 병변이 나타나며, 

그 모습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형으로 전신적으로 나타나기 1-2주 전에, 

원발반이라고 하여 하나의 병변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좀더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발반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내원시에는 이미 원발반이 사라져있거나 환자분께서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피부를 살펴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보통 체부백선, 화폐상습진, 지루성피부염, 적상건선 등과 감별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진료를 통해 장미색 비강진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면, 자연치유되는 예후를 안내드립니다. 

보통은 6-8주, 길면 8-12주 안에 자연치유되는 경과를 보이는데요. 

이후에도 증상이 남아있다면 유건선 등과의 감별진단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하는 중, 증상이 많이 불편하거나 피부증상이 진행하는 것을 보고 걱정이 많으신 경우, 

예후와 상관없이 빨리 치료를 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분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치료를 하여 일반적인 예후보다 더 빨리 회복하시기도 합니다. 


지난 봄에 내원하신 한 환자분 역시 갑자기 발생한 장미색 비강진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장미색 비강진으로 진단을 받으셨고 자연치유된다는 것도 안내드렸지만,

증상이 빨리 퍼져나가고(주로 체간, 상박부, 허벅지 상부까지 발생합니다) 가려움이 많이 심해 치료를 원하셨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분의 상태와 체질을 진단하고, 필요에 따라 한약이나 한방연고제, 침치료 등으로 빠른 회복을 돕기도 합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잘 발생할 수 있는 장미색 비강진이지만,

정확한 진단 후에 관리와 치료를 받으시면 좀더 좋은 경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장미색비강진, 건선, 구진인설성 질환 등의 원인, 치료, 관리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으로 문의해주셔도 되시고

031 - 405 - 7975   로 편하게 문의 전화주셔도 됩니다.

카톡은 HP 010-2492-7975 로 문의주시면 됩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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