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간부(몸통)에 갑자기 붉게 발생한 홍반과 발진, 장미색 비강진 이야기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장마전선이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장맛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젯밤에는 강한 비바람까지 쳤는데요. 어제부터는 중서부 지역과 호남지방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되었다고 합니다. 이 장마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비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유롭게 실내에서 바라보면 비가 내리는 모습도 조용하게 마음을 식혀주는 것 같은데요. 부디 가볍게 지나가 마른 땅을 적셔주는 비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쁜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채운 사장님의 마음이 드러나는 까페 내부입니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번잡하지 않게 예쁜 소품 하나하나까지 애정어린 손길이 닿은 것이 느껴집니다.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시간은 나와 다른 이들의 일상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갑자기 몸통에 나타난 발진으로 내원하신 분입니다.

갑자기 몸에 나타난 발진이 빠르게 가슴과 복부, 등까지 퍼져서 놀라셔서 여러 치료를 받았으나 계속 범위가 늘어났다고 하셨습니다.

 발진이 퍼지면서 가려움이 심해 자면서 긁느라 수면이 불편하시고, 무엇보다 빠른 진행 속도에 팔과 다리까지 번질까봐 걱정이 많으시다고 하셨습니다.

환자분의 피부 상태를 살펴본 결과 장미색비강진이라는 질환이었습니다.

 

 

 장미색 비강진은 장미색잔비늘증 이라고도 하며 원인 불명의 급성 염증질환입니다. 원인은 아직 불명이나 마이러스와 세균의 감염설, 면역설 등이 있고 경과와 예후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전형적인 장미색 비강진의 경우에는 '원발반'이라고 하는 병변이 발견됩니다. 이것은 단발성의 인설이 덮인 홍반성의 구진과 반으로 체간부나 드물게 사지에도 발생합니다. 2일에서 20일 후에는 이 원발반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2차 발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내원시에 이러한 원발반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원발반이 발생 초기 나타났다가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발견할 수 없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2차 발진의 모습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요.

원발반과 비슷하게 타원형의 인설을 동반한 판이 피부 할선 방향대로 나타나기도 하고, 인설이 없는 작고 둥근 구진성 병변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 발생부위는 체간부(몸통)이나 등, 목, 배 혹은 사지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2차 발진은 난원형의 연어색깔의 반점 형태를 보입니다. 또한 2차 발진이 나타나는 모양이 피부의 할선 방향과 일치하여 이 모양을 크리스마스 트리형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장미색 비강진이 전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면 감별이 좀더 쉬운 편이지만, 비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장미색 비강진으로 진단이 될 경우에는 대개 6-8주 이내에 자연치유가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치유에 대한 예후를 미리 안내해 드리고 지켜보게 됩니다. 초기 진행이 빠르거나 환자분께서 빠른 회복을 원하시거나 가려움이 심해서 불편감이 많은 분들은 필요에 따라 한약이나 한방연고제, 침치료 등으로 빠른 회복을 돕기도 합니다.  

그러나 6-8주가 지난 후에도 소실되지 않는다면 그 후에는 조직검사 등을 통해 유사한 질환과 감별을 안내드리게 됩니다.

 

 

 

 수채화에 나올 듯한 산등성이의 오솔길입니다. 천천히 들판을 오르면 저 너머에 무엇이 보일지 궁금함을 일으키는 모습입니다. 겨울에도, 여름에도 꿋꿋히 자리를 지켜온 듯한 풍경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장미색비강진, 건선, 구진인설성 질환 등의 원인, 치료방법, 관리방법이 궁금하시다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으로 문의해주셔도 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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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