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습진, 습진양 피부염의 경과와 관리방법

습진 환자분들은 피부증상에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하고, 특정부위에 한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습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한, 비슷한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습진 증상의 경과에 따른 변화와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초기 피부염, 특히 습진양 피부염의 모습은 유사합니다. 

건조함으로 인해 인설이 관찰되고, 발적이 되어있으며, 조직이 부어서, 손을 움직일 때 불편해하십니다. 

더 긁으면 피부는 갈라지고 균열이 일어날 것이고, 삼출물이 나오기 시작하겠지요. 

실제 위의 사진을 보면 손가락 부위로 점차 번져가면서 손가락부위가 균열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균열이 크기보다는 깊이가 더 중요하고, 이는 치료기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제 습진이 좀더 가라앉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려움은 비슷하지만, 발적은 완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아직도 손등이나 손가락부위가 붉게 조직이 부어있고, 

만지면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나타나지만, 그 정도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염증 반응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 스치거나, 긁어도 부어오르거나 가려운 정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쉽게 악화되지 않는 편입니다. 

이 때는 과도기적 단계이므로, 체력, 수면, 식사 관리, 보습제사용, 세안제 사용 등의 주의가 아주 중요합니다. 

관리를 잘 하신다면, 치료기간이 많이 짧아질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점차 회복되고 있는 피부가 관찰됩니다. 

점차 균열, 발적과 부종을 포함한 염증반응은 대부분 감소하였고요.

깨끗해보이지만, 아직 가려움증은 조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촉진을 해보면 다른 건강한 조직보다는 우둘투둘한 건조함이 느껴지는데요. 

이는 아직 각질층이 건강하게 회복하지 않아서 피지분비를 원활하게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요소때문에 아직은 가려움을 느끼면서 조금씩 긁기도 합니다. 

 

피부증상에 전신에 걸쳐 심하시거나, 오래 앓으셨을수록, 이 정도까지 회복된 다음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기간, 최소 한달에서, 2~3달까지, 관리(치료가 아니라)를 꾸준히 하신다면, 

(관리라는 것은 음식,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스트레스와 피로 관리입니다. )

만성 재발성으로 앓으셨던 질환도 재발율을 현격히 줄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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