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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저는 왜 다른 사람보다 이렇게 약할까요 ? 10년째 재발하는 입술염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저는 왜 다른 사람보다 이렇게 약할까요 ? 10년째 재발하는 입술염

화우음양 2025. 4. 22. 10:30

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는 20대 젊은 여성이 오래된 입술 염증으로 내원하셨습니다. 

20살부터 시작된 구순염으로 오래 고생하고 계셨는데,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다니시다가, 

치료가 깨끗이 되지 않고, 재발이 반복한 지 5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자가치료도 하고, 생활관리도 하시면서 좀더 지쳐가시던 중에 

한의원 치료를 받아보시고자,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입술주위 피부는 입술 끝부분이 갈라져서 입을 벌릴 때 아프거나, 입술에 무엇인가 닿으면 가렵고 따갑고 때로는 욱씬거리는 통증이 있었고, 수포가 생길 때도 있었고, 그 후에는 각질이 많이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비판텐 같은 판네놀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끔은 이러한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로도 도포하면 가렵고 따갑고 건조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입술염, 구순염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입술조직에 만성적, 재발성으로 오랜 기간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입술이라는 조직이 다른 피부와 달리 좀더 예민하기 때문에, 

겨울같은 계절에는 다른 피부도 건조하고 가려울 수 있지만, 입술은 조직 특성상 조금만 건조해지거나 피로해져도, 

다른 피부보다 쉽게 가렵고 건조해지거나, 심하면 갈라지거나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입술은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벌리거나 움직임이 많아서, 똑같이 갈라지거나 균열이 생겨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린 특징이 있으며, 무엇보다 입술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오랜 기간 재발하느라 환자분들이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 치료에서는 같은 구순염이라고 하여도, 환자분마다, 치료해야하는 주된 지표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분 같은 경우는, 타고난 체질이 약한 편이고, 특히 소화기가 약한 편이어서, 

음식을 조금만 잘못 드시거나, 과식하시거나, 늦게 드시거나 하면 소화불량이 오고 설사가 쉽게 나타나는 체질입니다. 

소화기가 약하기 쉽고, 그로 인해 체력적으로 늘 약하기 때문에 피로도 쉽게 오는 편인데요. 

이런 경우는 입술이라는 염증에 치료 관점을 맞추기 보다, 소화와 관련된 상부위장관과, 설사와 연관된 하부 위장관을 어떻게 치료하느냐가 입술 치료의 중요포인트가 됩니다. 

그래서 소화기와 연관된 침치료, 그와 연관된 한약 치료로 소화기 부담감을 줄이고, 긴장이나 음식종류로 인해 쉽게 설사하는 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잘 회복시키고 어느 기간 이상 상부 위장관과 하부위장관을 건강하게 관리하실 수 있다면 재발율은 점차 떨어지고 구순염은 깨끗하게 잘 유지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증상이 소실된 후에 얼마나 유지하실 수 있는 가입니다. 

많은 분들이 불편하신 증상이 사라지면, 치료를 종료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셨다면,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증상에 따라 1-2달은 가끔 내원하시더라도 피부가 깨끗이 유지하는 것을 관찰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간동안 생활습관 관리, 피부 환부의 관리, 건강하게 유지되는지 체크하는 과정을 통해 

향후 재발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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