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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오랫동안 반복된 두피의 딱지, 진물, 가려움 두피 지루 피부염.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지루성 피부염

오랫동안 반복된 두피의 딱지, 진물, 가려움 두피 지루 피부염.

화우음양 2024. 10. 29. 10:30

중년 여성분이 두피에 뭐가 많아 올라온다고 안산에서 한의원 치료를 찾으시다가 청담BS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가렵지는 않은데 손에 자꾸 뭐가 잡힌다고 하시면서, 

손에 걸리는 게 싫어서, 한번씩 오일같은 것으로 딱지를 다 불린 다음 , 한번씩 다 뜯어낸다고 하시는데요. 

그리고 나면 얼마 뒤 다시 딱딱한 것들이 손에 잡히기를 반복하셔서 

이 증상에 대한 치료로 내원하셨습니다. 

 

 

두피에 무언가 잡힌다고 할 때는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피 지루성 피부염은 위 사진처럼 모발을 들춰보면, 두피가 붉게 부분부분 발적되어 있고, 각질이 있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대개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 재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 정도의 상태에 머무르는 분들도 많은데, 

일부에서는 더 많이 긁거나, 피부로 흐르는 기운이 부족한 경우,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지면서 진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진물이 나타나는 부위는 얼마뒤에 가피 (딱지)가 생기는 데 이러한 가피를 보기 싫다고 다시 뜯어내시는데, 

대개는 스스로 회복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다시 진물이 나고 그 후 가피가 생기는 것이 반복됩니다. 

 

모낭염도 지루성 피부염만큼 흔한 질환이고,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낭염은 만지면 불룩 솟아나와있고, 손에 계속 걸리지만, 대개는 붉게 성이 나있고 끝에 농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지루성 피부염보다는 좀더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에 무언가 걸리다보니, 많은 분들이 좀 아파도 손톱으로 뜯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진물보다는 피가 나게 되고, 피딱지 (혈가)가 생겨서 다시 손에 걸리게 됩니다. 

 

 

두피 지루 피부염이나 두피 모낭염은 모두 만성 재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두 질환이 환자분의 성향, 직업, 체질과 연관이 많고, 손을 대는 습관을 없애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두뇌활동이 많은 분들, 금융, 회계, 프로그래밍, 고3, 연구직, 수험생 또는 스트레스나 걱정이 많은 주부 등에서 잘 나타납니다. 이런 경향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호전되어도 자주 재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이러한 성향을 줄이거나, 운동 등을 늘려서 보완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신경을 쓰면, 틈틈히 손을 대서, 가피나 모낭염의 구진을 손톱으로 뜯어내거나 자주 긁는 습관이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래되었을수록, 자주 반복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비해 환자 본인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줄이시도록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고 하여, 성향이나, 체질과 연관이 있다고 하여, 낫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단, 환자분에 따라 치료기간이 좀더 걸릴 수 있고,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를 좀더 해나가신다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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