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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오랜 자취생활, 취업준비 스트레스로 더욱 심화된 코의 주사와 안면홍조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안면홍조, 주사 이야기

오랜 자취생활, 취업준비 스트레스로 더욱 심화된 코의 주사와 안면홍조 이야기

화우음양 2017. 10. 5.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민족의 명절이라 하는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연휴는 유난히 길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고향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막히는 교통이나 사정상 가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지내시고 어떤 분들을 만나시든, 

좋은 음식과 즐거운 만남으로 마음의 휴식이 되는 연휴가 되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20대 남성분으로 자주 코끝이 붉어져 스트레스가 심해서 오신 분입니다. 

몇년전부터 조금씩 코끝이 붉어지기 시작했는데, 

술도 잘 드시지 않는 편인데도 붉어져 주변 분들이 만날 때마다 술을 드셨냐고 물어봐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욱하거나 화가 났을때, 날씨가 더울 때 정도에만 증상이 나타났지만

몇년이 흐르면서 점점 평소에도 코끝이 계속 붉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달 전부터는 붉은 것 뿐 아니라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도 들어서,

이러다가 코끝의 피부가 변형될까봐 걱정이 되어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환자분의 코끝을 살펴보니, 실제로 붉기도 하고 울퉁불퉁 단단한 구진이 형성되고 있기도 했습니다. 




위의 환자분의 증상은 안면홍조의 심한 형태인 주사(rosacea) 였습니다.  딸기코라고도 하는데요. 

안면홍조는 급격한 감정변화, 온도변화, 음주, 매운 음식, 피부질환, 약물 등으로 인한 열성홍조와,

갑작스러운 강한 심리적 자극- 당황, 긴장,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홍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긴장이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질적 원인으로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데, 

그 기질적 질환으로는 당뇨병,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비만세포증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면홍조에 대한 연구들은 폐경기 여성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실제 국내 폐경기 여성의 60퍼센트 정도가 홍조 증상을 경험하였기 때문으로 사료됩니다. 

실제 다른 나이대와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홍조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비한 수준입니다. 

(민중원 한종현, 승마황련탕가미방과 안면자락술로 호전된 안면홍조 환자 3례에 관한 증례 보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안면홍조는 갱년기에만 주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거나,

남자분들의 경우 술을 많이 마시면 생긴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내원하시는 분들을 뵈면,

20대 분들도 홍조로 고생하시기도 하며 술을 전혀 드시지 못하는데도 홍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대부분 만성적으로 증상을 겪어 몇달에서부터 길면 10년 이상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이 환자분께서도 여성분도 아니고 술도 잘 안드셔서 증상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다가, 

점점 증상이 심해지면서 걱정이 되어 내원하신 상태였습니다. 

안면홍조는 술과 갱년기뿐 아니라 감정상태, 식습관, 피부질환, 약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악화요인을 파악하여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면홍조가 초기 잘 치료되지 않으면, 간헐적인 증상이 점차 지속적 증상으로 진행되고 염증성 침윤과 피지선과 결체조직이 증식되어 나타나며 피부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변화하는 주사가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홍조증상이 나타날 때 체질별로 나타나는 이유를 달리 파악하여 변증하기도 하고,

증상이 나타난 부위를 살펴 경락학적으로 오장육부에 따라 변증하기도 합니다. 


체질, 경락, 장부, 음양기혈 에 따라 변증한 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막힌 부분의 울체를 풀기 위하여

한약을 처방하고 피부침치료를 함께 합니다. 


위 환자분의 경우에는, 고등학생때 입시 준비를 하시며 수면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부터 조금씩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입시가 종료된 이후에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이어지는 시험기간과 취업준비로 인해 스트레스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취생활을 하면서 식사를 제대로 챙겨드시기보다는 외식을 자주 하고, 햄버거나 치킨 피자 등을 자주 드시면서 소화도 잘 안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부쩍 최근 피로가 잘 쌓이고 체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분들은 기본적인 생활에서 악화요인을 조절하면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안내드립니다. 

오랜 불규칙한 생활로 기능이 저하된 위장을 회복하면서, 스트레스와 피로로 발생하는 허열을 조절하면서 치료하고,

평소 생각을 좀더 줄이시고 식사를 챙겨드시도록 관리를 말씀드립니다. 

치료와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얼굴로 오르는 열감이 점차 줄어들고, 지속시간이나 열감의 정도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혹시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증, 주사 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안면홍조, 모세혈관확장증, 주사 등 여러 습진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추석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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