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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감정노동 스트레스에 심해진 안면홍조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안면홍조, 주사 이야기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감정노동 스트레스에 심해진 안면홍조 이야기

화우음양 2017. 3. 23.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날이 많이 풀려 따뜻해지고 있지만, 미세먼지 소식으로 밖에 나가기는 꺼려지는 한주였습니다.

며칠전에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실제 거리를 걸을 때 공기가 뿌옇게 보이기도 했는데요.

지금이라도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고 맑은 공기를 되찾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전 스위스로 여행을 갔을때 알프스 산자락의 한 작은 마을에 머무른 적이 있었습니다. 마치 동화에 나올듯한 작고 아기자기한 집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아파트처럼 높고 조밀한 도시가 아닌 저마다의 정원을 가지고 있는 마을의 모습이 새롭고도 조금은 부러웠습니다. 도시에는 도시만의 편리함과 장점이 있지만, 일상의 바쁨에 피로할 때에는 여유로운 공간을 가진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오신 분은 홍조로 고민이 많으신 20대 여성분이셨습니다.

몇년 전부터 홍조가 시작되더니 처음에는 긴장하거나 화가 날 때에만 홍조가 발생했다가 사라졌는데 요즈음은 늘 홍조가 있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한 생활변화 없이도 홍조가 항상 있고 감정변화나 온도변화가 있으면 더더욱 볼이 붉어져서 주변 분들이 술을 마셨냐고 물어보기도 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얼굴이 보기에 붉어지는 것 뿐 아니라 실제로 화끈거리는 열감도 심해서 근무중에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힘들다고 호소하셨습니다.

그런데 얼굴은 이렇게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데도 손발은 일년내내 거의 차가우셨습니다. 또 찬것을 드셔도 설사를 잘 하시거나 배가 아팠고, 추위를 많이 타는데 얼굴만 뜨거우니 겨울에는 히터를 쬐기도 두려워하셨습니다.

 

 

많은 피부질환이 생활에 불편감을 유발하고 스트레스를 주지만, 안면홍조는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이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주는 스트레스가 더해집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씩 얼굴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더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안면홍조는 대개 자연치유되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점차 심해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간헐적으로 특정 요인(뜨겁거나 매운 음식, 온도 변화, 감정 변화, 음주 등)에만 반응을 합니다. 이것이 점차 빈도가 늘어나고 증상이 심해지다가 점차 특정 요인의 자극이 없더라도 항상 얼굴이 붉어져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지속적 홍조가 됩니다.

그래서 잘 관리하지 않으면 몇개월, 몇년이 지나도록 점차 심해지거나 낫지 않는 만성질환이 되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를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림이 원활하지 않고 인체의 한열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봅니다. 한순가의 몸의 변화 보다는 서서히 장부와 기혈의 균형이 깨지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음주, 오랜 수면불량, 심한 스트레스, 극심한 피로 등이 그 원인이 됩니다.

 

 

위의 환자분 또한 이런 요인들이 안면홍조를 심화시킨 경우였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퇴근후에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늦게까지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푸시곤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그런 시간이 길어져 수면시간이 조금씩 늦어졌습니다. 결국 1-2시가 넘어 잠을 자는 습관이 들면서 수면시간이 줄어 잠에서 깨면 피로감이 늘 있었습니다.

또한 업무가 감정적으로 노동을 많이 해야 하는 분야라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점차 쌓였습니다.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도 참다보니 자주 속이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직장에서 내지 못하는 화가 쌓여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더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얼굴로만 열감이 몰리게 하고 인체의 말단인 손발이나 위장에의 순환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그래서 얼굴은 열감이 심하지만 손발은 차가워지고 위장이 긴장하면 소화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또 늦은 수면과 피로는 체력을 저하시켜 정상적으로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회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몸의 불균형을 조절하고 얼굴의 열감과 발적을 줄이기 위하여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와 함께 피부침치료와 생활관리를 하면 점차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에는 가끔 예전에 찍은 연꽃 사진을 들여다보곤 합니다.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어느 꽃보다도 맑고 깨끗하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연잎으로는 연잎밥, 연잎차 등으로도 쓰고 연근은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연의 씨앗은 한약재인 연자육이고요. 눈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쓰임이 많은 연꽃입니다.

 

 


혹시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증, 주사 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안면홍조, 모세혈관확장증, 주사 등 여러 습진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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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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