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여름에 반바지를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0대 여성분이 출산 후 생긴 다리 가려움증으로 내원하셨습니다. 

15년전 출산후 3개월이 되던 때부터 가렵기 시작하더니, 좀더 덜 가렵다가, 다시 많이 가렵다가를 반복하시고 계셨습니다. 

가려울 때마다 근처 의료기관에서 가려움에 대한 연고나 약을 처방 받아서 드셨으나, 

이 분께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서. 그냥 가려우면 긁고, 덜하면 그냥 두고를 반복하기를 이미 1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긁었을때마다 피부에 나타난 상처는 점차 짙어져서 심한 경우는 검게 색소가 침착되기도 하고, 

약한 병변은 흐릿하게 나타난 병변이 이미 20-30개가 되어, 다리가 늘 깨끗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 반바지라도 입으려고 하면, 남들이 피부병이라고 다 쳐다보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고 하셨는데요. 

이번에는 정말 치료해보고자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원을 찾아 청담BS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요즘은 많은 분들이 치료기간, 재발여부, 치료비용 등에 대한 문의와 함께 색소침착이 남느냐의 문제입니다. 

피부질환 중에는 색소침착이 분명히 남는 몇몇개의 질환이 있지만. 

많은 질환에서는 손을 대지 않으면, 손상이 멈추고, 점차 회복되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물론, 얼굴처럼, 우리몸에서 가장 재생이 잘 되는 부위가 있고 그 외 몸통이나 팔 다리 부위는 재생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색소침착이 다소 늦게 낫기도 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환자분이 계속 긁고 있느냐와. 얼마나 강하게 손상을 주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우선 환자분이 계속 긁고 있는 가의 문제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기저병변이 있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는 심하지 않아도 만성적으로 환자분들이 긁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뒤 같은 부위들이 거무튀튀하게 얼룩이 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화폐상습진의 초기 뾰루지 같은 구진형 병변들이 올라올 때도 많이 가렵고, 그외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병증이 있다면, 이를 먼저 치료해서 긁는 것을 최대한 빨리 멈추는 것이 색소침착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차적 병변이 없이 긁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증적 찰상, 예전에는 신경성 피부염이라고 했는데, 

기저 질환이 없이도,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 변화가 생기는 경우 긁기 시작하는데. 

이 경우, 폭발적으로 긁거나, 손톱으로 파내듯이 긁어서, 손상이 심한 경우가 많고, 그만큼 색소침착도 진해집니다. 

 

 

가려움은 많은 피부질환에서 나타나는 여러 피부증상 중에 가장 마지막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려움이 사라지면, 정말 다 나으신 거라고 안내해 드리기도 하는데요. 

(긁는 습관이 사라지고, 붉은 병변이 없으며, 진한 얼룩이 옅어지고 있으면 대개는 치료가 종료되고 나머지는 저절로 회복될 것으로 안내드립니다. 옅은 색소침착이 다 사라질 때까지 치료기간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 

 

피부질환이 어느정도 조절이 되었다면, 이제 긁는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려움은 파도가 치는 것과 같아서, 갑자기 느껴졌을 때 긁는 방법으로 해소하게 되면 피부가 손상을 입기 쉬우며, 

특히 감정의 기복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손톱으로 뜯어내듯이 파내는 경우, 가장 회복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되도록 파도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얼음찜질이나 연고제, 주의를 다른 곳을 돌리는 등의 행동으로 잠시 내버려둔다면 다시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못 참고 한번 긁기 시작하는 경우, 정말 출혈이 될 때까지 긁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되도록 최소한으로 긁으시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손상을 막기 시작한다면, 

피부는 재생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므로, 손상이 멈춘 순간 부터는 색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대개 청담 BS한의원에서는, 색소침착이 다 없어지기까지 치료하지는 않으며, (치료기간이 길어지므로 )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을 다 치료한다면, 더 이상 긁는 행동이 사라지고, 그로 인한 이차적 손상이 없으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침착은 회복될 것으로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이 환자분 또한, 더 이상 긁는 행동을 사라지면서, 

내년에는 반바지를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오랫만에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 가려움증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