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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두달 전부터 가슴밑에 얼룩이 생기는데 무엇인가요 본문
안녕하세요.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파란 하늘이 정말 높아보이는 기분좋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네요.
이번 주말부터는 많은 곳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을 것 같은데 다들 나들이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사람은 많겠지만 그래도 그 풍경을 보고나면 아마 고생한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경치 꼭 눈에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내원하신 환자분은 20대 후반의 여성이었는데요.
약 두달 전부터 몸에 생긴 얼룩이 점점 번지는 것 같다며 내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가슴 바로 아래에 작고 옅은 색깔의 점처럼 생기더니, 점점 커지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반대편에
도 생기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발생부위가 가슴이라 같은 증상의 다른 남자 환자분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발생 부위가 가슴이고 최근 몸에 땀이 늘고 피곤해지면서 심해진 점, 갈색의 반점과 하얀 버짐 같은 탈색반이 섞
여 있는 모양새를 보아 어루러기로 추정하고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루러기란 일명 전풍이라 불리우며, Malassezia 효모균이 원인인 질환으로 모낭에 상재하는 균종이므로 모공을
중심으로 병변이 시작됩니다.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20-40대 성인의 가슴, 등, 겨드랑이, 목과 같이 피지선이 많
이 분포된 체간 상부에 경계가 명확한 다양한 크기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 또는 적갈색의 인설반이 생기며, 때론
융합되어 커집니다. 고온다습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경과하여 여름에는
악화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각증상은 거의 없으나 가벼운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광노출 부위 특히 얼굴에는 저색소침착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여 백반증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 부위에 병소가 잘 생기는 유소아에서는 주의를 요합니다.
- 한국에 흔한 피부질환, 정종영, 한경환 저 -
어루러기는 유발인자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발이 잦은 질환입니다.
치료 1년 후 60%, 2년 후 80%의 재발율을 갖습니다.
어루러기의 치료가 지연되면 원인균으로부터 생산되는 물질이 멜라닌 색소의 생산을 억제하여 피부색소가 감소
하거나 소실될 수 있습니다. 어루러기 치료시 탈색반은 치료 후 장시간 지속될 수 있음을 미리 알고계셔야 합니
다. 환자분들이 보통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니 그냥 두다가 병변이 많이 번져서야 걱정이 되어 내원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병변이 오래되거나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환자분도 병변이 진행된 상태로 내원하신 경우라 치료가 이루어지면서 증상이 더 번지지 않도록 할
수는 있지만 색소침착은 시간이 좀 지나야 색이 흐려질거라 말씀드리고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곰팡이 질환인만큼 서양의학에서는 국소 항진균제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의학에서는 그런 방식으로 치료하기보다는 곰팡이가 살도록 만들어진 현재의 몸상태를 조절하는데 중점을 두
고 치료를 합니다.
약해진 장부와 기혈의 상태를 조절하여 몸의 순환을 돕는 침, 한약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서 한방연고제를 함
께 사용하면 호전되는 경과를 보게 됩니다.
재발율이 높은 질환이므로 병변이 생긴 당시의 이유를 파악하여 그 요인들을 피할 수 있도록 몸상태 조절과 함
께 생활습관, 청결, 음식, 성격적 요인과 같은 생활관리를 함께 상담하고 지도해드리며 치료를 이어나가고 있습
니다.
어루러기는 물론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치료와 관리를 해나가신다면 그 정도나 빈도를
조절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곰팡이 질환이나 어루러기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루러기, 백선 등 곰팡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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