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동료때문에 화가 나서 잠이 안와요. 다시 심해지는 습진.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습진 이야기

동료때문에 화가 나서 잠이 안와요. 다시 심해지는 습진.

화우음양 2024. 8. 2. 10:30

피부질환을 치료하다보면, 치료 회복기간 중에도 여러 변수가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질환인 습진의 발생기전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환자분에 따라

단순히 기운이 부족해서 습진이 생기는 분들도 계시고, 

소화기가 약해서 기혈 생성능력이 부족해서 생기기도 하고, 

원래 열이 많은 분들이 순환능력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상열이 되면서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각기 이렇게 나타나는 기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게 나타나며  발병원인이 조절되면 대개 호전되는데

다시 음식이나 수면, 체력, 감정의 변화 등으로 취약했던 장기나 기혈의 문제가 생기면 다시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때로는 상담을 통해, 침치료를 변화하거나, 약을 조정하면서 , 

생활습관과 감정에 대한 안내를 해드리면서 치료하게 됩니다. 

 

 

이번에 치료받으시던 분은 체격이 아주 크신 분입니다. 

사실 피부질환으로 오시는 분들은 좀더 마르거나, 소화기가 약한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내원하신 환자분은 체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고, 체력도 좋은 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체액이 과다하게 생성되지만. 그 흐름이 피부쪽에서 뭉쳐있거나 막히면, 피부에 습진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의 치료는 소화기를 회복시키거나, 기혈을 회복하는 약재로 치료하기보다는, 

피부에 몰린 기액이나 열을 순환시키고, 대변이나 소변, 땀으로 빼내어서 치료하게 되면, 점차 회복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로 호전되시던 중, 

직장 동료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대부분 회복되던 피부가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사진과 무관함 ) 

분노가 쌓이거나, 울화가 쌓인 경우, 우울증이 생기는 증상은 피부에 몰려있는 체액들의 순환에 다시 영향을 미쳐서 다시 피부에 습진반응이 올라오는 것이 관찰되는데요. 

이러한 경우, 환자분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상담해드리고, 식습관, 최근 음식 패턴과 수면을 살펴서 생활 관리를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한약의 복약 횟수를 늘리거나, 침치료 횟수를 늘리거나, 한약을 약간 변경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악화요인이 조절된다면, 

피부는 점차 발적이 사라지고, 붓거나, 단단해진 병변이 옅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서는 치료과정 중에 이러한 변화가 잘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총 치료기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 받으신다면, 만성 피부질환도 좋은 경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