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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갑작스러운 아이의 눈 깜박거림. 소아 틱장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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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아이의 눈 깜박거림. 소아 틱장애

화우음양 2023. 12. 12. 10:30

요즘 진료실에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상처를 받은 경우, 때로 심한 경우 정신적 폭력의 형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처를 통해 아이들은 초기에는 회피하고자 하고, 교실을 나오려고 하지 않거나,

좀더 심하게 진행하면, 학교 등교 자체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때로 들어보면, 어른들에게는 그 정도는 있을 수 있지 하는 일들도, 

아직 여린 아이들에게는 가슴 아픈 상처가 되어 자신의 방 속에 숨어버리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 

이러한 상태에서 어떤 아이들은 마음의 스트레스를 몸으로 발현하기도 합니다. 

 

틱 장애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눈을 과다하게 깜박거리거나, 찡긋거리거나, 눈 주위 근육을 수시로 움직이는 형태이며, 이러한 상태가 회복되지 못하고 계속 진행한다면, 어깨를 흔들거나, 목을 움직이는 등 좀더 큰 근육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부 몸으로 움직이는 패턴을 벗어나 다른 방향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어머님이 데려온 아이도,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어느 이상 다다르자, 

갑자기 눈을 찡긋거리고 깜박거리는 것이 수시로 나타나는 틱 장애가 나타났는데요. 

사라질 줄 알았던 틱 증상은 점차 심해지자, 어머님은 다른 의원과. 상담센터를 거쳐 주변 소개로 본원에 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저와 이야기 하고 싶어했고, 잠시 아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웃어넘길 수 있는 이야기지만. 아이에게는 마음 가득 스트레스였던 이야기였고, 

어느 순간 본인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기 시작한 때부터, 눈깜박거림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는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를 , 짜증이라는 감정을  몸이라는 스크린을 통해 나타나고 있었는데요. 

 

우선, 아이의 체질을 살피고, 심리상태를 풀어줄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치료를 하면서 내원시마다 상담을 하였습니다. 

아이의 짜증과 스트레스 정도를 살피고, 

이런 저런 스토리들을 이야기해서, 다른 시각에서 상황을 이해하도록 돕고, 

아이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오해, 그로 인한 우울감의 증폭을 줄이고, 사고의 전환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때로는 그 방식이 동화이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의 스토리나, 어른들의 경험담이기도 했지만. 

아이는 점차 웃음이 많아지고, 용기가 생기면서,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문제의 당사자와 직접 이야기하고, 주변인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심리변화가 시작된다면 틱증상은 좋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틱증상은 하나의 현상이지만, 근육의 이상반응이라고 보고 치료하기에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심리적 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아이의 마음이 좀더 여유로와지고 커진다면, 

겉보기에 나타난 틱증상도 점차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아의 불안장애, 틱, 우울증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 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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