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과 진물뿐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화폐상습진 이야기

얼마전 상담하러 들어오면서도 손을 벅벅 긁으며 들어오던 30대 초반의 여성환자분이 계셨습니다.

피가 날 정도로 너무 긁어서 손가락 마디마디에 밴드를 붙이고 있는 상태셨는데, 어려서부터 단 한

번도 피부에 무언가가 나서 고생해본적이 없었는데 작년(2018년) 초부터 한번씩 가려운 곳에 발진

이 일었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더니 2-3달 전부터는 가라앉지를않고 점점 뭉쳐서 커지더니 가려움

이 잠을 잘 수 없을 지경이고 이제는 진물도 나서 바지가 젖는다고 하셨습니다.

환부를 보기위해 옷을 들추었더니 손가락뿐만 아니라 온몸 여기저기에 밴드를 붙이고 계셨습니다.

 

 

환자분은 환부가 부푼 붉은 판의 형태에 진물이 나고 가려움이 심한 화폐상 습진이 광범위하게

신체 여러곳, 특히 팔과 다리에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너무 많이 오랫동안 긁은 탓에 많은 부분에 태선화도 진행된 상태여서 여기저기 얼룩덜룩하여

여름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을 수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화폐상습진은 임상적으로 구진과 소수포가 병변부에 산재되어 있거나 소파에 의한 박탈된 농가진

형을 보이는,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난원형 판을 이루는 습진성 질환입니다. 겨울에 호발하는

것으로 보아 피부 건조와 관련성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 외에 정신적 긴장. 음주 등도 영향이 있습

니다.

 

기재한 사진은 이번에 내원한 환자분의 사진이 아닌 같은 화폐상습진으로 4년 전에 치료를 받은

다른 환자분의 치료전후 사진입니다. 이분 역시 일이 힘들어지면서 체력소모가 심해지자 굉장히

광범위하게 발생한 화폐상습진으로 약 6개월가량 본원에서 한약을 복용하고 꾸준히 침치료를 받

으셨는데, 치료가 끝나고 4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른 불편함이나 재발없이 잘 지내고 계시

다고 사진기재를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러지 않다가 갑자기 습진이 발생하거나 원래 있던 습진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환자분에 따라 다양

합니다. 음주가 시작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심해지거나 갑자기 살이 찌거나 빠지면서 발생하거나

(일반적으로 살이 빠지면 건강해질거라 생각하지만 무리한 체중감량을 감행하다가 피부질환이 생기

는 분들도 의외로 많이 뵙습니다.) 극도의 스트레스의 상황에 노출되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피부 건조와 관련이 있는만큼 평상시 보습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겟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의

목욕이나 장시간 샤워는 되도록 피하시고 피부의 수분이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꼼꼼하게 잘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밤에 잠을 설칠 정도의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미관상으로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화폐상습진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화폐상습진(동전모양습진)과 같은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을 비롯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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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