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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며 입시 스트레스가 심한 여학생의 둔부 화폐상습진 이야기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화폐상 습진 이야기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며 입시 스트레스가 심한 여학생의 둔부 화폐상습진 이야기

화우음양 2017. 6. 22. 09: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어제는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였습니다. 

하지라는 이름답게 여름날씨가 찾아와 낮에는 더위로 30도가 넘어가는 더운 날씨인데요. 

이어지는 더위와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가들의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기다리던 단비가 내린다고 하니, 메마른 땅을 촉촉하게 적셔주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진료실에 들어오신 분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학생과 어머님이셨습니다. 

1년전부터 시작된 피부질환으로 여러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잘 낫지 않고 반복되어 조금 체념한 상태로 찾아오셨다고 하는데요.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이라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는데, 

피부질환이 발생한 부위가 둔부라 더 힘들다고 합니다. 

피부질환 부위를 살펴보니, 크고 둥근 모양으로 피부가 붉어져있고 진물이 굳은 흔적, 긁어서 생긴 상처와 딱지 등이 넓게 보였습니다. 

앉아있을때에는 잘 모르다가 잠시 일어서면 피부가 바로 가렵고, 

특히 잠을 잘 때에는 나도 모르게 피부를 긁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옷에 진물이나 피가 뭍어있기도 하다고 합니다. 

잘 낫지 않고 1년이 되도록 반복하는 것을 보고

한의학적으로는 어떤 치료방법이 있나 알아보시다가 오셨습니다. 



화폐상습진은 이름 그대로 습진의 큰 분류에 속하며 동전 모양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 질환입니다. 

경계가 명확한 동전 모양의 병변이 특징인 습진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며 재발이 흔합니다. 

나이 많은 사람의 건조한 피부에서 발생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유발인자로는 정서적 긴장, 알레르기, 아토피, 음주, 유전 등이 알려져 있으며

호발하는 부위는 손등, 사지의 신측, 둔부 등입니다. 

급성기에는 부종과 진물을 동반한 가피가 관찰되며, 

만성으로 진행되면 인설과 태선화가 관찰되고 소양증이 동반되며, 대체로 심한 편입니다. 

(정종길 이승인, 복령감초탕과 영계출감탕으로 치료한 화폐상습진 환자 치험 1례. 2013)


부위에 따라 진물이 심하여 옷이 피부에 달라붙기도 하고 옷을 입고 벗을때 피부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또 손상이 심한 부위에 2차적인 감염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만성으로 진행해 진물과 발적이 줄어들더라도 지속적으로 가려움으로 긁게 되면 착색이 남는 등 미용상으로 불편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고 만성 재발성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 한의원에서 화폐상습진 환자분들을 뵙게되면,

만성 재발성으로 반복되어서 오신 분들일수록 한의학적으로 허증에 해당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환자분에 따라 기, 혈, 음, 양이 부족하여 피부가 튼튼한 상태를 잘 회복하지 못하고 피부까지 가는 기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환자분의 체질, 장부 기능상태, 피로, 체력, 생활습관, 수면, 스트레스 등과 연관이 많습니다. 

그래서 환자분에 따라 생활에서 체력 상태를 떨어뜨리는 습관을 조절하고 한약으로 기혈음양의 부족을 보충하면서 문제가 되는 장부를 찾아 기능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체력과 기혈음양이 보충된다면,

피부로 가는 기혈이 회복되면서 진물이 줄어들고 가피가 얇아지면서 피부가 회복되는 좋은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화폐상습진은 만성재발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어도 일정 기간동안 생활관리를 통해 건강한 피부상태를 유지하면 재발율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위 학생의 경우도 반복되는 공부와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거의 공부를 하면서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운동을 하거나 걷는 시간조차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본인 스스로도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지 않아 몸이 무겁고,

피로하거나 시험기간 등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면 피부 가려움은 더 심해졌습니다. 

시험기간이 끝나도 잠시 가려움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입시공부를 시작하면 증상이 반복되곤 하였습니다. 


사실 입시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공부시간을 줄이기도 쉽지 않고 스트레스 또한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조금 일찍 일어나더라도 가능한 정해진 시간에 일찍 잠들고, 

공부시간 중간중간에 10분, 20분이라도 잠시 움직이거나 걷는 시간을 가지도록 안내드립니다. 

계속 앉아있게 되면 위장기능도 떨어질 뿐 아니라 질환부위인 둔부를 압박하고 순환을 떨어트려 회복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그래서 잠시 일어나서 공부하거나 잠시라도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부 압박을 줄이기 위해 스키니진, 레깅스, 스타킹 등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이 달라져 자극이 줄어들고 체력이 회복되면 좀더 회복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현재 습진, 화폐상습진으로 고생하시거나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시다면, 


화폐상습진과 한포진 등 여러 습진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

 Http://bs.haniw.com ,  031-405 - 7975, 

 HP 010-2492-7975 (카톡 가능,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으로  문의주세요 .

  

 즐거운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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