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을 앞두신 어머님께서 무릎이 아파 다이어트로 오신 이야기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다이어트치료를 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12월이 한참 지나 다음주가 벌써 크리스마스네요. 훨훨 지나가는 날들과 달리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따뜻한 겨울이라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몇십년만의 최고 기온이 보인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듯이 이번주에도 겨울의 눈 대신 겨울비가 종종 떨어지곤 했습니다. 

 따뜻한 겨울이라 그런지 주말에도 나들이를 나서는 가족과 연인분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 날들이었습니다. 다시 조금씩 차가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난 주말엔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월류봉과 그 근방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월류봉은 한천팔경 중 제 1경으로 맑은 초강천이 흘러 풍경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맑은 강물이 휘감아 흐르는 물소리에 눈과 귀도 깨끗하게 씻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 60을 앞두신 어머님께서 다이어트로 내원하셨습니다.

 따님과 함께 내원하셨는데, 이제 따님도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여 따로 사시고 계셨습니다. 이제 자식을 다 키우셔서 좀더 여유롭게 지내려 하시는데 체중이 점차 늘고 거기에다 최근 넘어져서 다치신 후 원래 조금씩 있던 무릎통증이 심화되신 상태였습니다.

 오래전 출산후 육아에 신경쓰시며 수유로 식사를 많이 드시면서 체중이 잘 감소하지 않았고, 자녀분들을 기르시면서는 식사를 불규칙하게 드시고 집안일에 바빠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셨습니다. 최근 따님이 독립하신 후에도 간식으로 빵이나 피자, 떡 등을 좋아하시고 매일 음주를 조금씩 하시면서 조금씩 체중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50, 60대 분들이 다이어트로 내원하실 때에 말씀을 들어보면 이제까지 계속 가족분들을 돌보시느라 몸을 잘 살피지 못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적으로 가족분들의 식사를 챙기시다가 식사시간이 부족해 대강 드시거나 급하게 한꺼번에 드시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술을 많이 드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바쁜 직장일을 병행하시거나 많은 집안일로 운동이나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지는 못하시고 조금씩 조금씩 체중이 느시는 경우를 많이 뵙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있으실수록 체중이 느는 것은 비단 미용적인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으로 많은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에 오신 어머님처럼 관절질환이 있으신 분은 체중의 부하로 그것이 더 심해지거나 관절질환이 처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성기능 장애 등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도 체중의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이어트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식사관리와 운동관리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평소 입맛이 없으시면 잘 안드시다가 식사를 불규칙하게 폭식 과식하시는 경향이 많습니다. 건강을 위해 식사를 제때 적당량 챙겨 드시면서 모임이나 밤에 폭식하시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젊은 분들처럼 급격한 운동이 힘들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뛰기 힘드신 분들은 빨리걷기나 가볍게 뛰기를 통하여 꾸준히 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취미활동 등을 함께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정체된 담음과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이와 함께 내원시마다 환자분의 생활습관을 체크하고 감량정도를 확인하여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류봉 아래 월류정이 강물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밤이 되면 달이 강물에 비친 모습을 바라볼 수 있으며 달이 머물고 간다는 뜻에서 월류봉(月留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고요한 밤에 강물과 달을 번갈아 바라보며 정취를 느꼈을 옛 선인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혹시 다이어트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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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