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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4세 여아의 1년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중 심해진 이유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아토피 이야기

4세 여아의 1년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중 심해진 이유는?

화우음양 2024. 4. 30. 19:21

예전에 내원했던 환자분 소개로, 귀여운 4살된  여자 아이가 내원했습니다. 

신생아때부터 발진이 있었는데, 돌 전후로 증상이 사라졌다가 갑자기 작년부터 다시 얼굴과 목이 붉어졌다고 하셨는데,

치료를 위해 보습제와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으신 연고제를 일 년 가까이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르면 호전되다가 다시 좀 지나면 재발하기를 1년 동안 반복했다고 하시는데요.

재발되는 치료과정에 점차 지쳐가면서 이제 다른 치료법이 없을까 주변에 알아보시다가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는 우선 아이의 성향을 살펴봅니다. 

아이가 씩씩한 성격도 있고, 예민한 아이도 있으며, 잘 움츠러들거나, 눈치를 보거나, 

주변 상황에 전혀 개의치않고 행동하거나, 주의를 주어도 별 관심이 없거나, 

활발한 듯 하지만, 사실 주의를 경계하거나 관찰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같은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하여도, 한의학적으로는 이런 아이들의 체질, 심리상태 등도 처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같은 진단명이라고 하여도 한의학적으로는 아이에 각각 맞춰서 다른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면, 제 1 보호자의 성향을 함께 관찰합니다. 

 

또한 아이는 아직 어려서 부모님이나 가장 오래 생활하는 제 1 보호자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예민한 아이가 엄격한 부모님, (특히 첫째아이에게, 더욱 엄격하신 경우가 많고 둘째 셋째는 좀더 편하게 양육하는 경향을 자주 뵙습니다) 밑에서 자라는 경우, 아이의 긴장도는 높아지고, 긴장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지면서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많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이와 함께 제 1보육자 (이모님이나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 등)의 성향을 함께 살펴, 상담과 함께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이의 체질을 살펴보고, 생활관리 중에 악화요소와, 심리적 상태 , 수면습관, 식습관, 소화기 상태 등을 살펴 아이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생활관리에 대해 함께 안내해드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의 얼굴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점차 충분해진다면, 발적은 점차 가라앉고 가려움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끔 좋아지다가 중간에 심해졌다고 걱정하시는 전화를 받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악화되기 시작한 시점에 악화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 체기, 소화불량, 심리적 불안, 친구와 다툼, 선생님께 크게 혼이 나거나, 부모님과의 갈등, 장염, 여행, 신체적 피로 등의 요소가 등장하면, 일시적으로 피부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다시 불안정해집니다.  

이 때는 부모님과 함께 악화요인을 찾아보고 이를 관리해 나가면서 필요시 한약을 조정하거나 복약을 지속하신다면, 다시 피부의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피부가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의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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