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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아토피 피부염이 잘 발생하는 부위, 의외의 부위 이유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아토피 이야기

아토피 피부염이 잘 발생하는 부위, 의외의 부위 이유는?

화우음양 2024. 1. 19. 10:30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이 진료실에t서 만났습니다. 

해마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방학때가 되면 늘 치료차 내원하는 학생입니다. 

어디서나 혼자 열심히 잘 공부하고 앞길을 잘 찾아가는 멋진 친구이기도 합니다. 

이 친구에게는 아토피 피부염이 오랫동안 반복하고 있었는데, 꾸준히 치료 받았으면 곧 끝날 것 같은 질환이었는데, 

일년에 한두번 한 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만 치료할 수 있어서 잠시 치료하고 다시 출국하고를 반복하지만, 

이제는 아토피 피부염도 예전같지 않아 다행인 모습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다보면, 특정 부위가 고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에서는 얼굴과 목, 손 (특히, 첫번째 두번째 손가락 사이, 심하면 손등)이 잘 나타나는 부위입니다. 

아이들은, 얼굴, 전신에 잘 나타나는 편인데, 좀 어린 아이들은 무릎과 팔의 바깥쪽 부분에 진물이 많이 나타나는 상태로 

좀 큰 학령기 아이들은 점차 목과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같은 부위에 잘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 외에 성인에서 좀더 나누어본다면, 

얼굴에서도 피부가 얇은 편인 눈주위, 입술 주위에 잘 생기고, 특정 습진들은 광대뼈부위나, 턱라인과 같이 뼈가 돌출된 부위에 잘 생기는 편이며, 가끔 비염이 있는 경우 콧물 자극이나 코를 닦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극으로 코 밑이나, 음식이나 양치 자극에 의해 입술 하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 의외의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볼 중간이나, 이마 중앙 부위, 귀 주변 등 의외의 부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피부증상이 다 잘 낫고 있는데, 이런 부위만 유지되거나, 좀더 심해진다면,  가장 흔한 요인은 환자의 습관입니다. 

 

 

우리는 생활할 때 자기도 모르게 반복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도 모르게 뒷목을 긁는다던가, 앞목을 긁거나, 두피를 긁는 습관, 

스트레스를 받거나 짜증날 때, 긴장할 때 귀를 후비는 습관, 민망하거나 긴장할 때 코 밑을 비비거나, 

엄지와 검지를 벌려서 볼중간과 턱을 문지르는 습관 등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연치 않은 계기로 반복된 행동이 긴장을 이완시키거나,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또는 잠시 그 행동으로 쾌감을 느끼거나, 시원해졌다면 습관처럼 남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습관은 피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는 만성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피부가 약한 상태에서는 의외의 부위에 병변을 만들게 되고, 치료를 통해 다른 피부 병변들이 회복하더라도 

이 부위만 반복적인 접촉과 압박이 지속된다면, 계속 붉어지고 주변부로 번지는 압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환자분을 치료할 때는, 다른 병변이 잘 낫고 있을 때 독립적으로 남아있는 병변을 관리하는 것이 치료 후반부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환자분에게 잘 설명드리고 찾아보시라고 하지만, 못 찾으실 때도 많고, 주변인이 보고 우연히 알려주시기도 하며, 또는 상담중에 나타난 환자분의 행동에서 제가 발견하고 안내해 드리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남아있는 피부병변까지 깨끗하게 치료하는 것이,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의 치료 목표라고 할 것 입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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