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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20대 여성 손발바닥의 수포, 가려움 한포진과 화폐상습진 함께 발병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한포진 이야기

20대 여성 손발바닥의 수포, 가려움 한포진과 화폐상습진 함께 발병

화우음양 2023. 11. 24. 10:30

젊은 여성분 한 분이 진료실로 들어오셨습니다. 

얼마전부터 손가락과 복부에 진물이 나기 시작한다고 하셨는데요. 

병력을 체크해보니, 어렸을때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고 한번씩 재발하는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시다가, 치료하면 호전되는 듯 하다가 중단하면 다시 심해지고, 

그러는 과정 중에 피부 증상이 점점 번져나가면서, 한의학적 치료법을 찾다가 내원하신 분입니다. 

 

피부를 보니, 단순히 피부가 붉고 갈라지는 가벼운 습진 증상은 아니었고, 

이미 둥근 형태의 병변들과. 손가락 사이의 수포들, 가려움, 

그리고 몸의 다른 부위에도 1mm 정도 되는 모공(땀구멍)들이 붉게 올라와있었으며, 

특정 부위들은 여러 개가 이미 옹기종기 모여서 둥근 병변들을 이루는 게 여러 개가 관찰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셨을까요?" 여쭤봅니다. 

 

동전모양 습진, 화폐상습진으로 불리우는 이 질환은, 

흔한 피부질환인 습진 중에 하나이지만, 아마도 습진중에서는 가장 심한 정도에 해당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대개 하루 피로하거나. 과음했다고 생기지는 않으며, 

체력이 어느 이상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피부로 기혈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지속되면 조금씩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원래 이 질환이 있던 분들은,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술을 워낙 자주 드시면, 

깨끗이 낫지 못하고, 호전된 듯하나, 병의 뿌리는 남아있어서 1회의 과음으로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피로가 아주 심한 상태로 지속되거나, 과음과 폭음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에 자주 봅니다. )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라는 질문은 , 환자가 어느 기전으로 이러한 몸 상태에 도달했는지 체크하는 방법이 됩니다. 

과다한 스트레스일수도 있고, 신경써야할 일이 너무 많거나, 투잡, 쓰리잡 등으로 몸이 너무 피로하거나. 

직업 특성상 과음이 지속되었을 수도 있으며, 과음과 함께 폭식, 매운 음식의 폭식과 피로의 누적, 

최근 이사나 가족분의 병간호, 갑작스러운 육아나, 가족관계의 변화 등 

여러 원인들의 환자분의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 상태를 많이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파악한 후, 환자분의 체질을 살펴봅니다. 

원래 열이 많은 분들도 있고, 몸이 차고 기운이 부족한 분들도 있으며, 

충분한 에너지(기력)이 있지만, 순환을 할 수 없는 분들도 있고, 대소변의 상태를 교정해야 풀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서양의학적 진단명(화폐상 습진, 또는 동전모양 습진)으로 오신 분들도, 발병 원인, 체질, 체력, 소화기상태, 현재의 몸의 상태, 스트레스, 생활습관, 식사습관, 성격 등을 살펴 한의학적으로 다시 살펴 처방하게 됩니다 

물론 치료기간 중에도 환자분의 피부변화에 따라 처방은 계속 바뀔 수 있으며, 

좀더 적합한 처방으로 조절해 드리기도 합니다. 

 

쉽게 낫지 않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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