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 어린이 한포진, 어린이 피부질환이 어른보다 빨리 낫는 이유

아직은 기저귀를 한 어린 아이가 엄마 손에 이끌려 진료실로 들어왔습니다. 

아직은 병원이  낯설은지 이리저리 휘휘 둘러보지만, 두려운 눈빛으로 저를  보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습입니다. 

어린이집 소개로 오셨다는 어머님은 따님때문에 걱정이 많으십니다. 

손과 팔 다리가 가려운지 꽤 되었는데 소아과부터 피부과까지 1년 정도 여기 저기를 다녀보셨으나 

처방해준 연고를 발라보았으나 피부가 오돌토돌하고 가려운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는 말이 익숙하지 않지만, 긁고 짜증 내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보기에도 많이 속상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어린이집에서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던 아이가 본원에서 치료 받았다는 아이 이야기를 듣고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손바닥, 발바닥에 모기를 물려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다른 부위에 비해 훨씬 더 가렵기도 하고, 긁어도 시원하지도 않으며, 

다른 부위처럼 피가 나면서 가려움이 멈출만도 한데, 손바닥 발바닥은 그렇지도 않으면서 오랫동안 가렵습니다. 

이는 손바닥, 발바닥은 일반 다른 피부와 달리 투명층이라는 피부층이 하나 더 있어서 좀더 다른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동물이었다면 4발로 다니면서 바닥을 디디고 다녀서 더 두텁게 발달했을텐데요. 

이러한 영향인지 사람도 손발바닥부위는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적 특징때문에 피부에 나타나는 병변의 모양도 좀더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손바닥, 발바닥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한포진은 어른 아이 상관없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어린 아이는 2살부터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모양이 약간 특이하다고 하여도 습진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습진에 준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일반적은 습진은 피부기혈의 흐름을 어떻게 조절할 것이냐의 문제를 푸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는 환자마다 체질이 다르고, 오장육부의 건강도가 다르고, 수면습관, 직업, 생활환경, 식습관 등이 다 다르므로 이를 파악해서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부족한 장부를 조절하고, 기혈의 흐름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함께 그에 맞는 한약과 침치료를 통해 회복시키게 됩니다. 

치료를 해보면, 어른들보다 아이들에서 더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어른들은 2-3개월에 걸리는 치료를 하는데 비해, 아이들은 1년 이상의 유병기간을 앓았어도 1달 안에 낫고 가는 경우도, 오래 앓았어도 성인보다 빨리 회복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상황을 살펴보면,  직장생활이나 인간관계 등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별로 없고(특별한 가정적 환경, 부모의 심각한 문제 등이 없다면), 아직 자아가 크게 발달하지 않아 제 1 보호자의 보호하에 있기 때문에 좀더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보호자분이 음식이나 수면을 잘 관리해주고 심리적 안정과 함께 긁는 습관만 잘 조절해주신다면, 

아이의 악화요인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보호자분의 영향에 따라 아이가 쉽게 예민해지고 다른 요소와 함께 영향받아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피부질환을 악화시킨 요인이 부모님이나 주변 보호자인 경우는,  어머님이나 제 1보호자와 함께 아이 양육에 대해 상담을 해서 아이의 환경을 바꾸어주어 한의치료와 함께 치료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수면, 식습관, 주변 환경의 스트레스, 사회적 환경, 직업, 인간관계, 오래된 본인의 습관 등이 여러 요소들이 영향을 미쳐 치료 과정 중에 악화요소도 많고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도 많기 때문에 좀더 치료기간이 긴 경우가 많습니다.  

 

내 아이의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주세요. 

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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