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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손가락과 손바닥에 올라온 큰 수포, 신생아 엄마, 관리법은?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한포진 이야기

손가락과 손바닥에 올라온 큰 수포, 신생아 엄마, 관리법은?

화우음양 2024. 12. 13. 10:30

30대 신생아 엄마가 내원하셨습니다. 

손바닥이 가렵고 수포가 올라온다고 하시는데, 올라오면 가렵고, 긁으면, 번지기도 하고, 수포가 커지기도 하고, 

더 긁으면 수포가 터지면서 물같은 액체가 나오기도 하면서 피부가 엉망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신생아라서 계속 씻기고, 먹이고 하느라, 

손에 물이 계속 젖어있거나, 손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데, 

손 피부증상은 점차 번지고 가렵고, 진물이 아이한테 닿으면 번질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십니다. 

 

 

습진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렇게 손바닥 발바닥이라는 특수부위는, 

다른 피부에 비해 손바닥과 발바닥은 투명층이라는 피부층이 하나 더 존재하는 부위입니다. 

아마도, 손과 발은 예전 동물의 발에 해당되고, 무엇을 잡거나, 밟거나 위험한 것에 노출되기 쉽기때문에  보호하기 위해 발달한 것이 아닌가 추정되는데,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습진이 나타나면,  다른 부위보다는 약간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른 부위에 습진이 나타났다면, 대개 건조하기 시작해서 점차 붉고 가려워지고 

점차 심해지면, 붓거나 진물이 나거나 가피가 생기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손바닥 발바닥은 건조함 보다는 우선 가려움이 주로 나타나고, 긁으면 갈라지는 것보다는 수포, 물집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가려워서 긁으면 물집은 점차 커지거나, 주변으로 번지게 되고, 역시 좀더 심하게 긁으면 터지면서 가피 , 딱지가 앉게 됩니다. 

 

 

한포진을 포함한 습진은 그 치료법이 체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우선, 환자분의 체질을 살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체질에 따라 소화기를 회복시켜야 하거나, 순환량을 늘려야 하거나, 양기를 보충해야 하거나, 

대변양을 늘리거나, 소변양을 늘려야 하거나 땀을 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환자분의 체질을 파악하고, 같은 체질에서도 약한 장부를 찾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침치료, 한의 연고제 치료와 함께 , 증상이 심한 경우, 한약을 함께 처방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관리적 측면에서 손은 자주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수포와 함께 수포가 터져서 생긴 가피가 함께 생겼다면, 

손에 충격을 줄여서 수포가 터지지 않게 관리하고, 긁거나, 압박을 주는 행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보습관리에 신경쓰셔야 하고  세제나 비누 사용을 줄이고 장갑 등으로 직접 노출을 줄이고, 

수면이나 식사 관리를 통해 총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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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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