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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BS한의원 유현정 원장의 한의 피부과학 이야기

피부질환 가려움 관리 - 무엇을 어떻게 입고 계신가요? 본문

피부질환 한의학 이야기 /아토피 이야기

피부질환 가려움 관리 - 무엇을 어떻게 입고 계신가요?

화우음양 2020. 4. 29. 10:00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올한해 1월부터 정신없던 COVID-19는 이제 확진자가 1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미국처럼, 스페인처럼, 많은 사망자나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회적 활동 제약으로 많이 답답해 하셨는데요. 

이제 다가오는 5월은 아이들이 좀더 뛰놀 수 있고, 부모님과 나들이 나갈 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직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분들과, 의료진분들께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뵙다보면, 여러 가지 질환을 접하게 됩니다. 

피부과 질환의 가장 흔한 질환인 습진류, 즉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화폐상 습진, 한포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그 외 두드러기, 만성 단순태선, 가려움발진, 결절성 양진, 여드름, 천포창, 사마귀질환, 곰팡이류 질환, 건선 등등이 있는데요. 

특히 피부질환의 특징상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환이 많습니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환자분들의 질문 중에 가장 많이 받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 언제쯤 이 가려움증이 사라질까요?"

"가려움만 사라져도 좀 살 것 같아요. "

 

가려움이 동반되는 피부질환 중 특히 습진류 질환에서 가려움은 현재의 피부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긁지만 않아도 악화되지 않고, 가벼운 질환의 경우는 본인 자생력으로 어느 정도 회복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 가려움증은 이 현재 피부상태를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동반된 증상인 경우, 

많은 질환에서 가려움이 사라진다면, 피부증상은 다 나은 거라고 안내해드리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가려움은 가장, 마지막에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성인 아토피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발적, 가려움, 인설, 태선화증상입니다. 

 

이러한 가려움은 피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볼 수 있는 기준점이 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피부로 가는 혈류 흐름이 좋아지면, 피부는 점차 회복되고 피부의 기름막 형성도 건강해지면서 가려움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 피부가 붉어져있고,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이 증가된다면, 이는 피부증상이 악화되거나, 유지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하루 중에서 나타나는 시간으로도 피부질환의 악화와 호전을 예측할 수 있는데요. 

대개 충분한 수면 후에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로 회복 후 기상하게 됩니다. 

이 때까지는 피부의 흐름도 원활하여, 피부의 보호막이나, 기혈의 흐름도 하루 중에 가장 안정적인 때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점차 하루 동안 생명 유지를 위한 활동을 하고, 각종 업무를 보게 되면서 점차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피부로 가는 흐름이 줄어들면서 오후, 야간, 새벽이 되면 점차 쉽게 건조해지고 붉어지고 가려워집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하면 (오전에는 덜 나타나는 편입니다. ) 낮부터 가려워지고, 점차 오후, 밤으로 가면서 회복되지만, 

점차 전반적인 몸 상태나 피부의 상태가 좋아진다면, 낮부터 가려움이 사라지게 되고, 

더 좋아진다면 오후의 가려움도 사라지게 되며, 거의 다 낫게 되면, 밤이나 새벽의 가려움까지도 사라지게 됩니다. 

 

머리카락 자극, 소파흔에 의해 나타난 귀뒤의 아토피 피부염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 피부질환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어떤 분들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쉽게 회복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가려움이 다 사라지기 전까지 치료기간동안, 가려움은 어쩔 수 없는 우리에게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는데요.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료기간동안 생활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차피 쉽게 없앨 수 없는 가려움증이라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어떻게 관리해야하는 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속옷 어떻게 입을 것인가?

습진류 질환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는 속옷의 압박부위입니다. 

여성의 속옷으로 상의와 하의가 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조이거나 압박받는 부위에서 쉽게 땀이 차서 자극이 되거나 가려움으로 긁거나, 속옷 자체의 압박으로 순환이 부족해져서 더 쉽게 약화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계절에 따라 속옷을 선택하여 입으시고, 되도록 헐겁게 조이지 않도록 입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손발 부위에 피부증상이 있는가?

손발 부위에 피부증상이 있으시다면, 손은 대부분 노출이 되어 압박받는 경우가 드물지만, 

대신 많은 일들을 하면서 손의 여러 부위가 세제와 물, 압박에 의해 손상받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손에 나타나는 질환들은 손의 압박과 사용, 잦은 세척에 대해 관찰하고 이에 대해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은 손처럼 많은 일을 하지 않지만, 대부분 신발에 의해 압박받거나 눌려서, 심장에서 먼 부위에 있어서 순환부족으로 회복이 더 느린 편입니다. 우선 발이 편한 신발과 땀에 대한 관리, 압박이 없는 편안한 신발이 필요하고 가능하시다면 큰 슬리퍼 등으로 발의 피부 조직을 편안히 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어떤 상의를 입을 것인가?

대개 피부증상에서 뼈가 돌출된 부위의 피부는 좀더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움직임 등으로 상의, 티셔츠 등의 자극이 반복된다면, 마찰열이 생겨서 더 가렵거나, 긁어서 증상이 심해지기 쉬워집니다. 

목 뒤의 가려움이 있는 경우 티셔츠의 라벨을 제거해 주시는 것이 자극을 줄일 수 있으며, 

옷의 솔기 등의 자극, 목부위 터틀넥으로 인한 자극, 니트소재의 가려움, 쇄골부위의 티셔츠 라인의 마찰 등을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늘어진 헐렁한 티셔츠도 좋은 선택입니다. 

또한 직업상 앞치마를 걸치시는 경우, 피부증상이 있는 부위를 지나가게 되면, 

앞치마 라인을 따라 피부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관찰되는데, 이 경우는 디자인을 최대한 심플하게 하고, 

몸에 압박되거나 접촉되는 면을 되도록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등이나 어깨에 피부증상이 있는 경우, 탄력이 적은 셔츠나 , 딱 붙은 옷을 좋아하신다면, 

자주 사용하는 팔이나 어깨부위에 마찰이 증가하며 마찰열로 인한 가려움이 증가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종종 뵙습니다. 

되도록 피부증상이 있으시다면 옷은 피부에 압박이 되지 않고 여유가 있게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COVID-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어떻게 해야하나요?

최근 COVID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많은 분들이 그로 인한 피부증상 악화를 호소합니다. 

대개의 피부질환이 붉고 가려운 것을 생각했을때 마스크 자국에 의한 압박으로 피부의 흐름이 줄어들었고, 

마스크안에 호흡이 갇히게 되면서 실제 그 내부의 피부온도가 호흡으로 올라가면서 피부는 더 예민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COVID-19  전까지는 마스크를 되도록 착용하지 마시라고 안내드렸었는데요. 

현재는 이런 안내는 할 수가 없고, 되도록 안전한 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계시라고만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섯째 고등학생의 로망 - 앞머리?

많은 남자고등학생이 여드름을 감추려고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고 오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특히 머리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바르는 경우도 많이 보는데요.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다가 피부에 닿는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가려움증 등이 쉽게 나타납니다. 

또한 헤어스타일에 따라 앞머리 부위에 짧은 머리가 이마부위의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는데

이때 가려움이나, 발적, 또는 여드름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서 

앞머리 부위는 이마에서 띄워주거나, 넘겨주어서 자극을 줄여주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여섯째 단발머리 여고생의 아토피?

단발머리는 청순함과 귀여움의 상징인데요. 

이러한 헤어스타일 특징상 귀밑, 턱옆, 아래턱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루 중 여러 활동 특성상 짧은 단발머리는 자주 흔들리게 되고, 피부를 자주 자극하게 되는데요. 

특히 이 부위 피부가 약하거나 병변이 있으시다면, 

더 쉽게 자극이 되고 붉어지고 가려워지며, 증상은 악화되기 쉬워집니다. 

되도록 단발머리나, 중단발 등의 스타일을 가진 분이 그 부위에 피부증상이 있으시다면 피부가 회복될 때까지 모두 다 묶고 잔 머리는 핀으로 관리하셔서 자극을 최대한 줄이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많은 피부질환 환자분들에게 가려움은 지긋지긋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피부가 아프다고, 건강하지 않다고 외치는 소리이기도 하니, 

가벼운 생활관리, 의복선택, 식습관, 수면관리 등으로 좀더 애쓰신다면 피부질환에서도 좋은 경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내 피부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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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문의 031-405-7975, 문자 전화상담 010-2492-7975, 카톡 아이디 cdbsclini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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