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도 모르고 10년을 고생한 중년 남성분의 가려움증 이야기

지난 주말 일요일에 비소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참 포근한걸 보니 곧 여기저기 초록빛으로 물들

면서 꽃이 필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새학기가 시작되어 정신없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시작하는 설레임 오래도록 간직하며 활기찬 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얼마전 40대 초반의 한 남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너무 건강해서 병원을 다녀본 일이 없었는데 30대 초반에 두드러기가 한차례 발생한 후 나타난 가

려움증으로 10년이 넘게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피부과에서 매번 2달에 한번꼴로 약을 받아 복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4-5일은 지속되던 효과가 이제는 2일을

못가기 시작해서 무언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겠다는 마음에 한의원으로 내원했다고 하셨습니다.

 

복약 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심해지는 멍한 느낌과 복약 후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증상으로 요즘은 밥맛이 없

고, 물론 나이탓도 있으리라 생각은 되지만 최근 탈모까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오는 우울감 등 복합적인 불편

감을 호소하시며 전반적인 컨디션 회복을 원하셨습니다.

 

 

병변을 살펴보니 일반적인 습진과는 다르게 부어있는 병변은 없고 여러개의 발진과 많이 긁어 생긴 손톱자국

과 그로인해 앉은 피딱지와 두텁고 거칠어진 피부표면 등이 목, 체간, 팔, 다리 전체적으로 나타난 상태였습니다.

 

환자분의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중 가려움발진(양진, prurigo)과 만성단순태선(Lichen

simplex chronicus)이 함께 나타난 양상으로 보여집니다.

 

가려움발진은 질병분류학적인 위치가 명확하지 않은 진단명인데, 단순가려움발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가

려움피부병을 칭할 때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 많은 변이형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려움발진의 특징적인 병터는 가려움발진구진으로서 주로 반구형이며 끝에 잔물집이 있고, 구진위의 잔물집을

긁으면 없어지기 때문에 일시적이며, 주로 딱지로 덮힌 구진으로 보입니다.

 

 

함께 나타난 만성단순태선은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문지르거나 긁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마치 가죽

처럼 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피부도 가려움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만성단순태선이 생길 수 있

으며,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접촉피부염, 피부백선증, 곤충자상 등의 피부질환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이 유발인자가 되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주된 증상은 발작적인 가려움증입니다.

 

 

 

현재 환자분은 순환에 도움이 되고 민감해진 소화기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한약을 복약중이시고,

병변과 순환에 도움이 되는 침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건조하고 가려운 병변에 바를 한방연고를 처방하여 병변을 긁지않고 소양감이 올라올때마

다 수시로 연고를 덧바르도록 안내하였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가려움증으로 힘드시거나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가려움증, 피부건조함 등을 비롯한 만성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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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름다움, 청담BS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