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력이 없는데도 탈모가 생겨요, 여러가지 탈모 질환의 분류 이야기

안녕하세요, 안산에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청담BS한의원입니다.

며칠 비가 다시 내리더니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도 이른 더위가 느껴질 정도인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의 도시들은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을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에 장마철 습도가 더해져 불쾌지수까지 높다고 하네요.

여름철은 덥고 땀이 많이 나 식욕도 저하되고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즐겁고 푸르른 여름철 지내시길 바랍니다.

 

 

남해의 넓은 바다가 보이는 작은 마을입니다. 산등성이에 자리잡아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에서는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저 멀리 수평선이 보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자연이 보는 곳에 살면 마음이 좀더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푸른 바다가 마음마저 안정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탈모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얼마 전 30대의 남성 지인이 탈모가 생겨서 걱정이 많다고 문의를 해왔는데요.

여행을 한달간 다녀오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하고 발생한 것 같다고 합니다. 그것도 본인이 발견한게 아니라, 뒷통수 부분에 있어서 미용실에 갔다가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직접 살펴보니 원형탈모가 여러개 발생하여 머리카락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몇개의 탈모부위는 가까이 붙어 있어서 혹시 합쳐지지는 않을까, 머리 전체로 커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습니다. 

'탈모'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용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하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예전만해도 '탈모'의 이미지는 나이가 지긋한 중노년의 남성에게만 있는 것이었는데, 요즘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는 20대, 30대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 비율이 10년 전보다 약 10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탈모는 대머리의 이미지처럼 남성형 탈모뿐 아니라 휴지기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 등 증상과 성별, 나이대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상인의 두발은 약 10만개 정도이며, 하루 정상적으로 50-60개 정도는 빠질 수 있습니다.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또한 두발이 다시 자라더라도 하루에 평균 0.35mm 자라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길이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달에 대략 1cm 정도 자란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탈모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남성형 탈모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탈모입니다. 남성 호르몬과 유전으로 발생하는 탈모로 안드로겐 탈모증이라고도 합니다. 40-50대에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사춘기 직후에 시작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두정부에서 탈모가 시작되며 양측 측두부 헤어라인이 후퇴합니다.

2. 여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와 마찬가지로 40-50대에 시작되는 것이 흔합니다. 두정부에서 시작하여 남성과 달리 헤어라인은 비교적 잘 보존되는 편입니다. 완전한 탈모반 보다는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휴지기 탈모

비교적 흔한 탈모입니다. 생장기 모발이 원래 주기보다 급속도로 휴지기 모발로 이행하여 탈락하는 모발이 늘어나는 상태입니다. 원인은 내분비질환, 영양결핍, 약물,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다양합니다. 환자분께서 탈모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모발이 최근 많이 줄었다, 혹은 머리를 감을때 많이 빠진다 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4. 원형탈모

전 인구의 약 0.2%가 원형탈모가 있으며, 1.7%가 평생 한번 정도 경험한다고 합니다. 원인은 불분명하나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흔한 편이나 전신 탈모증이나 전두탈모증의 경우에는 드뭅니다. 내원시 탈모반의 크기, 모근의 상태, 탈모반의 갯수, 탈모반이 서로 인접해있는지 등에 따라 예후가 다양합니다.

 

 

탈모로 내원하시는 분들중 어떤 분들은 가족에 아무도 탈모가 없는데 탈모가 발생할수 있냐고 문의하시기도 합니다. 이는 위의 탈모 분류처럼 유전이나 호르몬에 의한 것 외에도 여러 원인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가 발생하면 유전이나 호르몬 뿐 아니라 다른 생활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가 심해지지 않았는지, 갑자기 다이어트나 식생활 변화로 체중이 많이 줄지 않았는지,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았는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환자분에 따라 이런 악화요인을 파악하고 한약과 침치료, 약침치료 등으로 치료합니다. 환자분의 탈모 심화 요인(스트레스, 피로, 체력 저하) 등을 조절하고 장부기혈을 파악하여 한약을 처방하고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침치료와 필요에 따라 약침을 사용합니다.

이와 함께 수면 시간을 조정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운동, 음악, 취미생활 등을 이용하는 것도 탈모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직업군이 두뇌활동이 많거나 완벽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더욱 마음과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예쁜 찻잔과 디저트, 향기로운 차의 향은 마음까지 즐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일상의 피로에 지치고 마음이 많이 힘들 때에는 지인들과 함께 차 한잔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더운 여름에는 아무래도 찬 음료를 많이 찾게 되지만, 적당히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느낌이 새로워 좋은 기분입니다.

 

 

혹시 휴지기 탈모, 원형 탈모, 탈모 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그렇다면 여성형 탈모, 각종 탈모질환을 치료하는 안산 청담BS한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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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